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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4화

남자는 담담한 표정으로 두 사람을 보지도 않고 문을 밀고 룸으로 들어갔다.

이연은 소희를 힐끗 쳐다보더니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고 구택의 뒤를 따라 들어갔다.

소희는 심명을 바라보며 눈빛은 차분했다.

"계속 연기할 거예요? 임구택 씨는 당신을 거들떠보지도 않잖아요!”

심명은 눈썹을 치켜세우며 실눈을 뜨고 웃었다.

"내 생각엔, 임구택은 지금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은데요!”

소희, "…...”

룸으로 돌아오자 진건홍은 일어나서 조심스럽게 심명의 비위를 맞추었다.

심명은 앉은 다음 옅은 미소로 입을 열었다.

"방금 내가 우리 소희 씨랑 상의해 봤는데요, 우리 소희 씨는 마음이 착해서 이 일은 더 이상 따지지 않겠어요. 앞으로 진승우더러 다시는 케이슬에 가지 말고, 우리 소희 씨와 멀리 떨어져 있으라고 해요.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쉽게 넘어가지 않을 테니까요.”

건홍은 황송해하며 즉시 고개를 끄덕였다.

"안심하세요. 제가 반드시 승우더러 소희 아가씨한테서 멀리 떨어지라고 타이를 겁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심 대표님, 제가 먼저 한잔 올릴게요!”

장 감독도 긴장을 풀었다. 그는 원래 영문도 모르고 이 일에 연루되었고 지금 일이 해결되었으니 그도 마음이 놓였다.

심명은 움직이지 않았고 태도가 나른했다.

"고마움을 표시하려면 우리 소희 씨에게 해요. 전에 디저트 가게가 있다고 했죠?”

건홍은 즉시 말했다.

"제가 지금 당장 저의 모든 주식을 소희 아가씨의 명의로 옮기겠습니다.”

소희는 이마를 찌푸리며 담담하게 거절했다.

"그럴 필요 없어요!”

“싫어요?"

심명은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럼 이 일은 계속 따져봐야죠.”

건홍은 안색이 변하더니 간절한 눈빛으로 소희를 바라보았다.

"아가씨, 이건 그냥 디저트 가게일 뿐이니 제발 받으시고 우리를 난처하게 하지 마세요. 지금 영화 작업이 모두 멈추고 있어서 엄청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소희는 어이없어하며 심명을 쳐다보았다.

"방금 이러지 않겠다고 약속했잖아요?”

“그건 맞지만 내가 조건을 제기하지 않는다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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