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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6화

두 사람은 잠시 명성 얘기를 하다 연희가 소희에게 물었다.

"너랑 임구택은?”

소희는 커피에 설탕을 넣고 눈을 드리우며 담담하게 말했다.

"너희들과 비슷해.”

“뭐?"

연희는 눈살을 찌푸렸다.

"너희들도 헤어졌어?”

소희는 눈빛이 어두워졌다. 그녀도 자신과 구택이 헤어진 셈인지 아닌지 몰랐다.

연희와 명성은 헤어질 때 적어도 명확한 시그널이 있었지만, 그녀와 구택은?

그들은 심지어 설명할 필요도 없는 것 같았다.

더 비참했다!

커피에 설탕을 넣어도 여전히 쓰다고 느낀 소희는 한 모금 마시자마자 눈살을 찌푸렸고 아예 종업원을 불러 복숭아 맛 유유를 하나 시켰다.

연희는 답답해하며 그녀를 보았다.

"차라리 임구택 찾아가서 사실을 밝혀. 어차피 너도 그의 법률상의 아내잖아!”

소희는 커피에 우유를 섞으며 천천히 저으며 무슨 맛일지 몰랐다.

그녀와 구택의 만남은 처음부터 오해였고 천위 호텔의 그날 밤 이후, 그녀는 유림이 학우의 신분으로 그의 앞에 나타났으니 그녀는 또 어떻게 그에게 자신이 소정인의 딸이라고 설명할까?

그 후 두 사람은 얼떨결에 연인으로 되었고, 지금까지 그를 속인 그녀는 점점 더 많은 것에 신경이 쓰이며 점점 더 그에게 진실을 말할 수 없게 되었다.

만약 그가 자신이 소 씨 가문의 사람이라는 것을 안다면, 그는 이 모든 것이 그녀의 음모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그리고 구택에게 있어 그와 소 씨네 아가씨는 이미 이혼했다.

  ......

두 사람은 오후 내내 커피숍에 앉아 있었다. 연희는 커피를 많이 마셨는지 매우 흥분했다.

"남자는 다 쓰레기야, 그들 다 꺼지라고 해! 오늘 밤 내가 너 데리고 재미있는 곳으로 가서 우리 솔로로 복귀한 것을 축하하자!”

소희가 말했다.

"나 저녁에 출근해야 돼.”

“출근은 무슨? 가지 마!”

  ......

연희는 소희를 데리고 넘버 나인으로 갔다.

옛날 식의 건축 풍경에 문 앞에 서서 손님을 맞이하는 아가씨들은 검은색 벨벳의 치파오를 입고 있었다. 등불은 또 어둡고 노래서 안으로 들어가면 마치 한 세기 전으로 돌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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