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200만 원!”“뽀뽀 한 번 하면 200만 원? 도련님, 나한테 뽀뽀해 줘요!”“네 입은 그럴 만한 가치가 없지!”많은 사람들이 소란을 피우자 소희의 안색은 더욱 차가워졌다."다시 한번 말하지만, 내 손 놓으라고요!”승우는 소희의 차가운 얼굴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표정이 어두워졌다."거절하는 거야?”소희는 미간을 찌푸리고 금방 손을 쓰려고 할 때, 문이 갑자기 열렸고 미선이 들어왔다."왜 이렇게 떠들썩한 거예요? 소희야, 술을 전해드렸으면 얼른 나가야지. 손님들을 방해하지 말고!”승우는 미선을 보고, 그제야 소희의 손을 놓았고, 입을 삐죽거리며 냉소했다."마침 잘 왔어. 난 그녀를 고소할 거야. 규칙도 모르고, 태도도 나빠. 즉시 이 여자 쫓아내!”미선은 헛웃음을 하며 소희를 뒤에 감싸고 주동적으로 승우에게 술 한 잔을 따라주었다."도련님, 소희는 새로 온 아이잖아요. 도련님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그녀와 따지지 마세요. 이 술은 제가 올릴게요!”“네가 나한테 올리면 내가 네 체면을 봐줘야 하는 거야?" 도련님은 손에 든 절반 피운 담배를 미선이 들고 있는 술잔에 던졌다."그녀가 이걸 마시면 이 일은 끝난 걸로. 그렇지 않으면 지금 당장 꺼지라고 해!”미선은 난처해하며 목소리를 낮추었다."도련님, 제가 도와주고 싶지 않은 게 아니라, 누군가가 소희를 잘 챙겨주라고 부탁을 하셔서 저도 어쩔 수 없어요.”“스폰서가 있었구나, 어쩐지 이렇게 날뛰더라니! 말해 봐, 도대체 누구야?"승우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미선이 말했다."조백림 도련님께서 말씀하셨고, 심명 도련님께서도 소희를 잘 돌봐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오진수는 백림의 사람이었으니 미선은 백림을 말하는 게 더 낫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아니나 다를까, 조백림을 들었을 때 승우는 안색이 변했고 심명의 이름을 듣고 그는 아예 눈썹을 찌푸렸다."정말 심명 도련님의 사람이야?”미선은 고개를 끄덕였다."네!”승우는 소희를 힐끗 쳐다보며 다소 조심스러워졌다."됐어, 나도
저녁에 소희가 어정으로 돌아왔을 때 시간은 이미 11시가 넘었고 문 앞에는 보온병이 하나 놓여 있었는데 청아가 자신에게 남겨준 야식이었다.소희는 보온병을 들고 방에 들어간 다음 거실의 착지등만 켜고 소파에 앉았는데 문득 방이 무척 쓸쓸하다고 느꼈다.창밖의 등불조차도 방 안을 비출 수 없었다.그녀는 이전에도 늘 혼자였다. 여태껏 그녀는 이게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시간이 힘들고 길어졌다고 느꼈다. 습관이란 정말 무서운 일이었다.두 사람이 함께 지내는 것에 익숙해지며 또다시 한 사람이 되었을 때, 밤은 뜻밖에도 이렇게 쓸쓸하고 외로웠다.소희는 밤새도록 설계도를 그리다 날이 밝아서야 잠을 자러 갔고 점심까지 잤다.그리고 그녀는 일어나서 하면을 대충 끓여 먹은 뒤, 청아의 디저트 가게로 걸어갔다.8월 중순, 이미 가을이 다가오고 있었지만 날씨는 여전히 무더워서 견디기 어려웠다. 소희는 그렇게 햇빛 아래서 걸어갔지만 손은 여전히 차가웠고 이마에는 땀방울조차 없었다.가게에 들어서자 그녀는 그들 가게의 스페셜인 치즈 아이스크림 하나, 초콜릿 케이크 하나 그리고 생강 홍차 하나를 시켰다.생강 홍차의 열기로 아이스크림의 차가움을 억제하는 것은 소희가 최근에 연구한 것이었다.미연은 다가와서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또 보네!”소희는 부드럽게 웃었다. "안녕하세요!”미연은 디저트를 하나하나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그녀의 뒤에 있는 머리카락은 짧았지만 앞머리는 눈을 가릴 정도로 길었다. 그녀는 고개를 들고 차갑고 냉정한 눈동자로 소희를 바라보았다."소희 씨는 학생인가?”소희는 고개를 끄덕였다."이제 곧 대학교 4학년이에요.”“걸어서 가게로 온 것 같은데, 이 근처에 살아?”“네!" 소희는 고개를 끄덕였다."어정에 살아요. 청아 위층에요.”“혼자 사는 건가?”“네!”미연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웃었다."청아는 옆집에 가서 디저트 배달하러 갔으니 곧 돌아올 거야. 잠깐 기다려.”“그럴게요." 소희는
청아는 씁쓸하게 웃었다."그래서 다른 사람이 백마 왕자를 말할 때, 나는 종래로 그런 것을 환상하지 않았어. 12시가 지나면 신데렐라의 마법은 사라지니까.”소희의 눈빛은 안개라도 낀 것처럼 망연했다. 그녀와 구택의 만남, 그리고 함께 한 것은 모두 우연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녀는 잊었다. 구택은 그녀가 누구인지 모른다는 것을. 아마도 그는 단지 그녀를 섹스 파트너로 생각할 뿐이었고 시원의 여자친구들과 다를 것이 없었다.그는 전부터 그들이 함께 있는 것은 즐거움을 위해서였으니 절대 그에게 감정이 생기지 말라고 말했다.병원에서 그는 냉담하게 그녀에게 자신의 주제를 알라고 말했다.알고 보니 그는 줄곧 냉정했던 것이었다!소희는 아이스크림 컵에 손가락이 닿으며 차가운 기운은 손끝을 따라 온몸에 퍼졌다. 그녀는 고개를 돌려 창밖을 바라보았다. 번화한 거리는 무척 떠들썩했지만 이는 모두 유리 창문에 의해 격리되며 그녀와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 ......저녁에 출근할 때, 그녀는 멀리서 케이슬 문밖에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을 보았다. 저녁노을에 케이슬 문 앞의 네온사인은 금방 켜지며 오색찬란했다.지나가던 많은 행인들이 멈추며 중간에 있는 사람을 에워싸고 소곤거리며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기도 했다.소희는 눈앞의 이 모든 것에 대해 조금도 궁금하지 않았고 멈춰서 구경을 하고 싶지도 않아 곧장 케이슬 안으로 들어가려 했다. 그러나 그녀가 막 계단을 오르자마자 뒤에서 누군가가 자신을 부르는 것을 들었다."소희 아가씨!”소희는 고개를 돌리며 멈칫했다.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사람은 진승우였다. 이 더운 날, 그는 패딩에 가죽 재킷을 입은 채 땅에 무릎을 꿇고 있었고 땀은 비처럼 쏟아졌으며 얼굴은 찜통에 들어간 랍스터처럼 빨간 것 같기도 구운 돼지고기 같기도 하며 기름이 번지르르했다.소희를 보자 승우는 마치 구세주라도 본 듯 무릎을 꿇은 채 앞으로 몇 걸음 걸으면서 숨을 헐떡이며 소리쳤다."소희 아가씨, 누님, 내가 잘못했어요!”말하면서 승우는 손을
시원이 물었다."진승우는 소희 씨한테 뭘 했는데?”백림은 벌써 다 알아내서 어젯밤 승우가 소희를 난처하게 한 일을 말했다.시원은 싸늘하게 웃었다."어쩜 뭘 하든 다 심명 그놈이 있는 걸까?”백림도 콧방귀를 뀌었다."심명은 성격이 괴팍해서 진승우를 괴롭히는 것도 그냥 자신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야. 나중에 진승우는 그를 어떻게 할 순 없지만 소희 씨한테 복수할 수도 있어.”시원은 핸드폰을 보는 구택을 힐끗 쳐다보며 담담하게 말했다."미선 누나한테 좀 더 조심하라고 해. 진승우는 수단이 찌질해서 소희 씨가 다치지 않도록 보호하고.”백림은 얼른 대답했다."심명한테 이렇게 고문당했으니 진승우도 트라우마가 생겨 요 며칠은 조용해질 거야. 그러나 난 이미 진수더러 미선 누나한테 말하라고 했고 6층의 경호원도 몇 명 더 붙였어.”구택은 안색이 담담했고 시종 고개를 들지 않았다. 마치 두 사람이 말한 것은 그와 무관한 일인 것 같았다.진승우 사건이 지나간 후 케이슬에 온 손님들은 종업원들을 대할 때 전보다 많이 공손해졌다. 비록 태도가 좋지 않더라도 더 이상 종업원을 호스티스로 생각하며 난처하게 하는 사람은 없었다.많은 사람들은 이 영향을 생각지도 못했다.원이는 사석에서 미선과 얘기를 나누다 물었다."그날 소희를 대신해서 나선 사람이 정말 심명 도련님이에요?"미선은 침착하게 말했다."그렇지 않으면? 누가 진승우 도련님더러 몇 시간 동안 무릎을 꿇게 할 수 있겠어?”원이는 숨을 들이쉬었다."전에 언니가 소희과 심명 도련님이 아는 사이라고 말했을 때, 나는 또 뻥인 줄 알았죠!”“그럴 리가?" 미선은 미식 웃었다."그날 소희가 심명 도련님을 휴게실에 가둬서 책을 10여 번이나 베껴 쓰도록 했는데, 너 몰랐어?”“뭐라고요? 난 모르는 일인데요. 나 그날 휴식한 것 같아요." 원이는 믿을 수 없단 표정을 지었다."소희는 도대체 무슨 사람이에요?”“누가 알겠어? 심명 도련님과 임구택 대표님은 줄곧 맞지 않았지만 양쪽의 사람들은 또 모두 그
”중일 좋아해요?”소희는 멍해졌다. 한밤중에 그가 전화를 한 이유가 자신에게 이것을 묻기 위해서라고?그녀는 한밤중에 깨어나서 약간 짜증이 났다."아니요.”“그래요.”남자는 바로 전화를 끊었다.소희는 영문을 몰라 하다 점차 화가 나며 핸드폰을 던지고 누워서 계속 잤다.그러나 아무리 해도 잠이 오지 않아서 그녀는 속으로 매우 화가 났고 구택이 왜 한밤중에 갑자기 전화를 했는지 몰랐다.그렇게 생각에 잠기다 그녀는 날이 밝을 무렵에야 다시 잠이 들었다.그리고 소희는 또 전화 때문에 잠이 깼다. 그녀는 보지도 않고 핸드폰을 귓가에 댔다."누구?”“소희야!”소희는 눈을 떴다. 전화한 사람은 거의 한 달 정도 보지 못한 성연희 아가씨였다!“소희양, 나 노명성이랑 헤어졌어!"연희는 냉정하게 말했다.소희는 잠에서 바로 깨어나며 인차 일어나서 앉았다. "뭐?”“우리 헤어졌다고!”30분 뒤, 소희와 연희는 커피숍에 앉아 있었고, 연희는 여전히 요염하며 실연해서 초췌하지도 않았고 분노가 슬픔보다 더 많았다.연희는 이유를 간단히 말했다. 그녀는 이번 달에 한 해외 고객과 합작에 대해 얘기하며 자주 외국으로 떠났고 한 달 동안 쭉 바쁜 보람에 합작도 마침내 성사됐다.그녀는 명성의 회사로 달려가 그에게 서프라이즈를 주려고 일부러 비서더러 통보하지 말라고 했고 바로 대표 사무실에 들어갔는데, 글쎄 명성 대신 뒤의 휴게실에 한 여자가 누워있는 것을 발견했다.그 여자는 명성의 회사가 방금 계약한 연예인이었는데 자신의 잠옷을 입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애벌레 쿠션을 안고 옆에 놓은 "작은 천사"마저도 그녀가 좋아하는 브랜드였다.비록 그녀는 두 사람이 침대에 함께 있는 모습을 보지 못했지만 이 정도면 충분했다.연희는 바로 그 연예인의 뺨을 내리치며 자신의 잠옷을 찢어 쓰레기통에 던지고는 그 여자한테 옷도 입히지 않고 그대로 내쫓았다.그녀는 명성과 헤어지자고 말하고는 두 사람이 함께 사는 집에서 이사를 나왔다.“정말 한 쌍의 천한 연놈들, 내가 없는 틈
두 사람은 잠시 명성 얘기를 하다 연희가 소희에게 물었다."너랑 임구택은?”소희는 커피에 설탕을 넣고 눈을 드리우며 담담하게 말했다."너희들과 비슷해.”“뭐?" 연희는 눈살을 찌푸렸다."너희들도 헤어졌어?”소희는 눈빛이 어두워졌다. 그녀도 자신과 구택이 헤어진 셈인지 아닌지 몰랐다.연희와 명성은 헤어질 때 적어도 명확한 시그널이 있었지만, 그녀와 구택은?그들은 심지어 설명할 필요도 없는 것 같았다.더 비참했다!커피에 설탕을 넣어도 여전히 쓰다고 느낀 소희는 한 모금 마시자마자 눈살을 찌푸렸고 아예 종업원을 불러 복숭아 맛 유유를 하나 시켰다.연희는 답답해하며 그녀를 보았다."차라리 임구택 찾아가서 사실을 밝혀. 어차피 너도 그의 법률상의 아내잖아!”소희는 커피에 우유를 섞으며 천천히 저으며 무슨 맛일지 몰랐다.그녀와 구택의 만남은 처음부터 오해였고 천위 호텔의 그날 밤 이후, 그녀는 유림이 학우의 신분으로 그의 앞에 나타났으니 그녀는 또 어떻게 그에게 자신이 소정인의 딸이라고 설명할까?그 후 두 사람은 얼떨결에 연인으로 되었고, 지금까지 그를 속인 그녀는 점점 더 많은 것에 신경이 쓰이며 점점 더 그에게 진실을 말할 수 없게 되었다.만약 그가 자신이 소 씨 가문의 사람이라는 것을 안다면, 그는 이 모든 것이 그녀의 음모라고 생각하지 않을까?그리고 구택에게 있어 그와 소 씨네 아가씨는 이미 이혼했다. ......두 사람은 오후 내내 커피숍에 앉아 있었다. 연희는 커피를 많이 마셨는지 매우 흥분했다."남자는 다 쓰레기야, 그들 다 꺼지라고 해! 오늘 밤 내가 너 데리고 재미있는 곳으로 가서 우리 솔로로 복귀한 것을 축하하자!”소희가 말했다."나 저녁에 출근해야 돼.”“출근은 무슨? 가지 마!” ......연희는 소희를 데리고 넘버 나인으로 갔다.옛날 식의 건축 풍경에 문 앞에 서서 손님을 맞이하는 아가씨들은 검은색 벨벳의 치파오를 입고 있었다. 등불은 또 어둡고 노래서 안으로 들어가면 마치 한 세기 전으로 돌아간
“그럼 나 따라와요!”“그래요!”두 사람은 맞장구치며 앞으로 걸어가다가 그제야 소희가 제자리에 서서 어이없는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심명은 얼른 말했다."우리 소희 씨를 깜박했네요!”“분명히 우리 집 소희거든요!"연희는 흥얼거리며 소희의 손목을 잡고 그녀를 끌고 위층으로 갔다.위층도 완전히 옛날식의 장식과 배치였고 어두컴컴한 크리스털 샹들리에, 두꺼운 카펫이 있었다. 가끔 치파오를 입은 웨이터가 지나가며 매혹적이게 심명과 인사를 하곤 했다.심명이 자주 이곳에 오는 것 같았다.끝에 있는 룸에 도착하자 그들은 문을 열고 들어갔고 안에는 이미 두 사람이 앉아 있었다. 그 두 사람은 딱 봐도 상인이었고 양복을 입은 채 무척 점잖아 보였으며 마치 비즈니스에 대해 이야기하러 온 것 같았다.소희는 사색에 잠겼다. 심명은 왜 이런 자리에 자신을 불러왔을까?“도련님!" 짙은 남색 양복을 입은 중년 남자가 일어나서 공손하게 오른손을 내밀었다."반갑네요!”심명은 두 손을 여전히 바지 주머니에 넣고 무심하게 말했다."진 사장님, 오래 기다렸죠. 앉아요!”소희는 미간을 찌푸리며 그 중년 남자를 바라보았고 순간 그가 누군지 알 것 같았다.남자는 겸연쩍게 손을 거두고 소희와 연희를 바라보았다."이 두 아가씨는 도련님의 친구죠? 어서 앉으세요!”“소희 씨, 이쪽으로 앉아요." 심명은 의자를 당기며 소희를 앉혔다.진건홍은 이 말을 듣고 즉시 소희를 쳐다보았다. 그는 의외를 느꼈지만 얼굴의 웃음은 더욱 깊어지며 웨이터를 불러 소희와 연희에게 주스를 시켜주었다.소희는 자리에 앉은 후 옆에 있는 심명을 보고 그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물었다.만약 그녀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면, 눈앞의 이 중년 남자는 바로 진승우의 아버지이며 나성 미디어의 이사장 진건홍일 것이다.전의 일은 이미 끝난 거 아닌가?심명은 직접 소희에게 주스를 따르며 부드러운 말투로 말했다."급하긴, 아이스크림 곧 올라올 거야!”소희, "......”‘내가
소희는 원래 자신과 심명이 이곳에서 만난 것은 우연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녀도 그에게 이용당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다행히 그녀는 연희를 절대적으로 믿었기에 그렇지 않고 다른 사람이 그녀를 여기로 데리고 왔다면 그녀도 자신이 속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연희는 구택이 나타난 후부터 재밌다고 느낀 듯 자세를 취하고 이 “뮤지컬”이 시작하길 기다렸다.그녀는 이 사람들이 대체 무엇을 하려는지 궁금했다.구택은 눈빛이 평소처럼 맑고 깨끗했고 태도는 분간하기 어려웠다. 다만 눈빛이 소희와 심명을 스쳤을 때, 그의 눈 밑에는 싸늘한 기운이 더해졌다.건홍이 오늘 청한 손님은 주로 심명이었지만 또 구택을 감히 무시하지 못했다. 그는 구택더러 주인의 자리에 앉으라고 한 뒤, 직접 그들에게 술을 따르며 웃는 얼굴로 말했다."오늘 임 대표님, 심 대표님 그리고 장 감독님을 청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이네요. 제가 먼저 한잔 마실게요.”말을 마치자 그는 스스로 술 한 잔을 마셨다.술을 다 마신 후, 그는 또 직접 여러 사람들에게 술을 보탠 후, 잔을 들고 소희를 바라보았다."이 분이 바로 소희 아가씨죠? 제 아들이 술주정해서 아가씨한테 실례를 했으니 제가 벌로 또 한 잔 마실게요. 아가씨도 그와 상대하지 말아 주세요.”말을 마치고 그는 또 한 잔 마셨다.다른 사람들은 안색이 제각각이어서 한동안 방 안의 분위기가 조금 싸늘했다.이연은 소희를 보며 또 구택과 심명 두 사람을 보았고 다소 어리둥절해졌다.지난번에 그녀가 이나한테 맞은 후, 그녀는 매니저더러 소희를 조사하라고 했고 그제야 그녀가 구택의 조카는 무슨 그냥 임가네 아가씨의 동창이라는 것을 발견했다.그녀는 자신이 어리석어서 화가 났고 소희가 그녀를 놀리는 것에 더욱 화가 났다!소희가 구택의 조카가 아닌 이상 그의 애인인 게 분명했다. 그래서 그녀는 소희가 미워도 경거망동하지 못했지만 지금 소희가 심명의 곁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그녀는 다시 미궁 속으로 빠졌다.소희는 도대체 누구의 사람일까?이쪽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