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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1화

“난 200만 원!”

“뽀뽀 한 번 하면 200만 원? 도련님, 나한테 뽀뽀해 줘요!”

“네 입은 그럴 만한 가치가 없지!”

많은 사람들이 소란을 피우자 소희의 안색은 더욱 차가워졌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내 손 놓으라고요!”

승우는 소희의 차가운 얼굴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표정이 어두워졌다.

"거절하는 거야?”

소희는 미간을 찌푸리고 금방 손을 쓰려고 할 때, 문이 갑자기 열렸고 미선이 들어왔다.

"왜 이렇게 떠들썩한 거예요? 소희야, 술을 전해드렸으면 얼른 나가야지. 손님들을 방해하지 말고!”

승우는 미선을 보고, 그제야 소희의 손을 놓았고, 입을 삐죽거리며 냉소했다.

"마침 잘 왔어. 난 그녀를 고소할 거야. 규칙도 모르고, 태도도 나빠. 즉시 이 여자 쫓아내!”

미선은 헛웃음을 하며 소희를 뒤에 감싸고 주동적으로 승우에게 술 한 잔을 따라주었다.

"도련님, 소희는 새로 온 아이잖아요. 도련님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그녀와 따지지 마세요. 이 술은 제가 올릴게요!”

“네가 나한테 올리면 내가 네 체면을 봐줘야 하는 거야?"

도련님은 손에 든 절반 피운 담배를 미선이 들고 있는 술잔에 던졌다.

"그녀가 이걸 마시면 이 일은 끝난 걸로. 그렇지 않으면 지금 당장 꺼지라고 해!”

미선은 난처해하며 목소리를 낮추었다.

"도련님, 제가 도와주고 싶지 않은 게 아니라, 누군가가 소희를 잘 챙겨주라고 부탁을 하셔서 저도 어쩔 수 없어요.”

“스폰서가 있었구나, 어쩐지 이렇게 날뛰더라니! 말해 봐, 도대체 누구야?"

승우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미선이 말했다.

"조백림 도련님께서 말씀하셨고, 심명 도련님께서도 소희를 잘 돌봐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오진수는 백림의 사람이었으니 미선은 백림을 말하는 게 더 낫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조백림을 들었을 때 승우는 안색이 변했고 심명의 이름을 듣고 그는 아예 눈썹을 찌푸렸다.

"정말 심명 도련님의 사람이야?”

미선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승우는 소희를 힐끗 쳐다보며 다소 조심스러워졌다.

"됐어,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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