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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7화

장명원은 시원의 둘째 큰아버지네 외아들이었다. 두 사람은 사촌 형제지만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랐기 때문에 친형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명원은 히죽히죽 웃으며 말했다.

"구택 형더러 이 술 마시게 한다면 형한테 어떻게 사죄해도 좋아요!"

시원은 비웃었다.

"역시 구택이 중요하네!"

명원은 시원을 친형처럼 생각하며 그와 무척 친근하게 지내지만 구택에 대해서는 숭배고 존경이었다!

구택은 명원을 힐끗 쳐다보더니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 2년 동안 어디에 갔는지 말하면 용서해 줄게!"

명원은 헤헤 웃었다.

"내가 말하고 싶지 않은 것이 아니라 간 곳이 너무 많아서 어디서부터 말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시원이 말했다.

"그럼 이 2년 동안 뭘 했는지는 말할 수 있겠지!"

명원이 대답했다.

"했던 일도 많지만, 절대 형님들 체면을 구기진 않았어요. 특히 구택 형!"

그는 중점적으로 강조했다.

백림은 옆에서 웃으며 말했다.

"명원이 그만 난처하게 해. 아마 그는 전 세상을 한 바퀴 돌았으니 엉뚱한 일을 저지르진 않았을 거야!"

구택은 술을 들고 단숨에 마시며 웃으며 말했다.

"네 탓 안 해. 그러나 앞으로 어디에 가든 무엇을 하든 네 가족들에게 말해야 해. 그들을 속이지 말고!"

명원은 어릴 때부터 무엇이든 구택을 따라 배웠다. 구택이 군대에 가자 그도 군대에 갔고 구택이 후에 용병하러 가자 그도 평화 조직에 가입했다.

2년 전에 명원은 강성을 떠나며 M국에 가서 구택을 찾겠다고 했는데 후에 장 씨 집안의 사람들은 그와 연락이 닿을 수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구택에게 전화를 하고서야 명원이 전혀 그를 만나러 가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2년 동안 명원은 감감무소식이었다. 구택은 삼각주 쪽에 있는 자신의 세력을 동원하여 그의 일부 소식을 알아냈지만 또 인차 다른 사람에 의해 그의 행방이 지워졌다.

그는 명원의 배후에 또 다른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의 안전을 확인한 후 더 이상 그를 신경 쓰지 않았다.

구택도 나름 책임이 있었으니 그를 몇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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