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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7화

그때 윤미는 그녀더러 진석이 교양 그룹과의 합작을 중지하라 할 때부터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북극은 교양 그룹과 몇 년이나 합작한 사이였고 도중 아무런 문제도 없었기에 그녀는 도무지 진석이 무엇 때문에 갑자기 계약을 중지했는지 몰랐다. 설사 교양 그룹이 홍보를 위해 KING의 이름을 썼다고 해도 전에 진석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교양과 따지지도 않았는데 이제 와서 갑자기 이러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 후 며칠 교양 주얼리 그룹에 관한 여러 가지 기사가 터져 나오자 윤미는 그저 진석이 미리 소식을 받고 그들과 선을 그으려 했다고 생각했다.

진일은 요 며칠 줄곧 골머리를 앓아서 이미 전처럼 기세가 드높지 못했다. 그는 애원했다.

"우리 회사의 주얼리가 가짜라고 말하는 건 모두 모함이에요. 전혀 그런 일이 없어요. 누군가가 고의로 우리 회사를 망치려고 작정하는 거예요. 제발 작업실의 대표님께 말 좀 전해 줘요. 합작을 취소하지 말아요. 북극은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에요!"

윤미는 진일이 불쌍해서 마음이 약해졌다.

"마침 오늘 우리 대표님이 왔으니까 내가 가서 만회할 기회가 있는지 물어볼게요."

"그래요, 그럼, 정말 고마워요!"

진일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진일은 애타게 10분을 기다렸고, 윤미는 응접실로 돌아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송 사장님, 우리 대표님께서 뵙자고 하세요."

진일은 멈칫하다 인차 기뻐하며 물었다.

"북극 대표님께서요?"

"네, 따라오세요!"

윤미는 그에게 길을 안내하고며 작업실 2층으로 향했다.

진석의 사무실에 들어서자 윤미는 두 사람을 소개했고 진일은 아첨하며 웃었다.

"이렇게 오랫동안 합작했는데 진 대표님을 만나 뵙는 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만나서 반가워요!"

진석은 금테 안경을 쓰고 안색이 담담했고 손을 들어 윤미더러 나가라고 하고서야 미적지근하게 진일에게 물었다.

"무슨 일이죠?"

진일은 인차 자신이 찾아온 이유를 말하면서 작업실더러 기소를 취하하고 다시 계약을 하자고 했으며 KING의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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