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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4화

강솔은 차를 몰고 배석류와 함께 작업실을 떠났다. 30분 후, 그들은 한 고급 저택 앞에 도착했다.

석류는 강솔을 따라 저택 안으로 들어가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이 근처의 저택들은 정말 비싸네요. 분명 손이 큰 고객인 것 같아요.”

강솔은 아무 말 없이 걸음을 옮겼고, 두 사람이 안으로 들어서자, 소희가 거실에서 나왔다. 이에 석류는 놀라서 급히 공손히 인사했고, 소희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강솔에게 말했다.

“조길영이 곧 올 거야.”

강솔은 안으로 걸어가며 물었다.

“어디서 찾았어?”

“해성에서.”

강솔은 놀라며 물었다.

“본인이 한 일이 아니라면 왜 숨은 거지?”

이에 소희는 차분하게 답했다.

“아마 누가 했는지는 알고 있을 거야. 하지만 그 사람을 두려워해서 대면하고 싶지 않은 것 같아. 그래서 잠시 숨은 거지.”

강솔은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일리가 있네.”

석류는 옆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듣다가 물었다.

“총감님, 총감님을 모함한 사람을 찾았어요?”

“곧 올 거예요!”

강솔은 여전히 같은 말을 했다. 석류는 더 물으려 했지만, 마침 강솔의 휴대폰에 메시지가 도착했다. 바로 진석이였다. 그는 오늘 몇 시에 퇴근할 거냐고 물었다.

진석 쪽은 이제 막 아침이 밝았고, 아직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소식을 모르고 평소처럼 강솔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래서 강솔은 진석에게 답장을 보냈다.

[지금 소희랑 있어. 조금 늦게 들어갈 거야. 들어가서 전화할게.]

[소희가 회사에 갔어?]

[응.]

[그러면 너희들 얘기 잘 나눠. 밥 먹고 일찍 들어가.]

[알겠어.]

소희가 물었다.

“선배야?”

“응.”

강솔은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 그쪽 상황은 모르는 것 같아서 굳이 얘기하지 않으려고.”

소희는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

“응, 선배 쪽도 복잡하니까. 굳이 말할 필요는 없어. 우리끼리 해결하자.”

두 사람이 얘기하고 있는 사이,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 세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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