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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8화

소희도 같은 걱정을 하고 있었다.

“심서진은 주예형에게 해고당했으니 분명 너에게 원한을 품고 있을 거야. 어떤 극단적인 일을 저지를지도 몰라.”

“정말 조심해야 해. 사형도 요즘 집에 없으니, 차라리 우리 집에서 지내는 게 어때?”

강솔은 고개를 젓자, 그녀의 짧은 머리가 가볍게 흔들렸다.

“나, 너희 사이에 끼고 싶지 않아! 괜찮아, 난 진석이 있는 집에 있어.”

“우리 아파트는 출입이 엄격하고, 회사에도 경비가 있어서 심서진이 날 해치고 싶어도 기회가 없을 거야.”

소희는 말했다.

“그래도 내가 사람을 보내서 심서진을 계속 찾을게.”

“응.”

강솔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배석류는 어떻게 처리할 거야?”

“업계에 통보하고, 해고할 거야.”

소희의 목소리는 차가웠다. 강솔은 업계 통보가 배석류의 직업적 생을 끝낼 것을 알았다. 석류에게 동정은 없었지만, 그저 아쉬울 뿐이었다.

“그녀가 그럴 줄은 정말 몰랐어. 평소엔 우리 둘 사이가 꽤 좋았는데...”

막 신뢰가 쌓였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끝나버리다니.

그러나 소희는 단호하게 말했다.

“배석류가 아직 너에게 해가 될 만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은 없을까?”

강솔은 잠시 멈칫하다가 즉시 고개를 저었다.

“그럴 리 없어. 조길영과 관련된 일 말고는 아무것도 없어. 그녀는 사진을 찍어서 나를 모함한 것뿐이야. 다른 건 아무것도 없으니, 날 더 이상 해칠 방법이 없어.”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그래도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강솔은 손가락으로 오케이 사인을 보여주며 웃었다.

“걱정하지 마. 이제 너랑 사장님은 집에 가. 더 이상 방해하지 않을게. 나도 집에 갈게.”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전화해.”

“응, 알겠어!”

큰 문제를 해결한 후, 강솔은 기분이 좋았다. 기쁜 마음으로 소희에게 손을 흔들며 작별 인사를 했다.

소희는 구택과 함께 차를 타고 떠났다. 차 안에서, 구택은 소희를 품에 안고 물었다.

“기분이 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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