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364화

거리 양옆에는 다양한 신기한 것들이 있었고, 소희와 구택은 북적거리는 인파 속에서 천천히 걸었다. 길 하나를 다 걷지 않았을 때, 소희는 성연희의 전화를 받았다.

[소희, 너 어디야? 빨리 와서 나 좀 도와줘!]

소희는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누가 너를 괴롭혔어?”

[나 지금 사격장에 있는데, 누가 나를 괴롭혀!]

연희는 분노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그 여자의 남자친구가 사격 선수라서 말하는 게 아주 거만해. 내가 그 여자에게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고, 잘난 사람은 차고 넘친다는 걸 보여줘야겠어!]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라니? 하늘을 나는 초능력자라도 된 거야?”

소희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초능력자든 뭐든 상관없어. 빨리 와, 내가 큰소리쳤단 말이야!]

“알겠어, 위치 보내줘!”

소희가 말했다. 이 큰 마을에서 소희가 직접 찾아다니면 어둑해질 때까지 걸릴 것이다.

[바로 보낼게!]

연희는 전화를 끊었고 소희는 구택을 바라보며 말했다.

“가자, 연희를 도와주러 가야 해!”

“무슨 일이야?”

“사격장에서 괴롭힘을 당했대.”

소희는 연희가 보낸 위치를 받자마자 구택의 손을 잡고 빠르게 사격장으로 향했다. 사격장에 도착하자, 연희가 먼저 선글라스를 끼고 일어나 소희에게 다가왔다.

“가자, 그 여자 혼내주러 가자!”

“어디 있어?”

“지금 총 쏘고 있는 사람!”

연희는 고개를 들어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의자에 앉아 있던 노명성이 구택에게 물을 건네며 미소 지었다.

“여자들의 승부욕, 정말로 어마어마하네요!”

구택은 무언의 미소를 지으며 의자에 앉았다.

“도와주지 않을 거예요?”

명성의 질문에 구택은 침착하게 앉아 있었다.

“소희 하나면 충분하니까!”

사격선 앞에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서 있었는데 남자는 확실히 능숙했다. 손영은 연달아 두 발을 쏴서 20미터 거리의 표적에 정확히 명중시켰다.

또 다른 표적들은 10미터, 30미터, 50미터 거리에 있었다. 표적을 맞히면 상응하는 상품을 받을 수 있었다.

그때 손영의 옆에 있던 여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