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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17화

장시원과 조백림 일행은 오후에 차례로 강씨 저택에 도착했다. 우청아와 요요는 이곳에 와본 적이 있었다. 강재석은 그들의 방문을 미리 알고 요요를 위해 특별히 설 선물을 준비했다.

성연희는 말할 것도 없이, 강씨 저택에 오는 것이 마치 자기 집에 오는 것과 다름없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처음으로 이곳에 왔고, 강씨 저택의 명성을 들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와서 본 후에도 여전히 강씨 가문의 백 년 부귀영화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모두 거실에 앉아 강재석과 이야기를 나누며, 전해 들었던 성격이 까다롭고 괴팍하다는 소문과는 다르게, 인자하고 친절한 모습이라 감탄했다.

강재석은 요요를 데리고 가서 그의 물고기들을 보여주었다. 요요는 강재석과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동물원에 어떤 동물이 있는지 귀엽게 설명했다. 또한 강재석을 자기 집으로 초대하여 함께 보자고 했다.

강재석은 웃으며 흔쾌히 수락했다.

“그럼 너의 동물원에 물고기도 있니?”

요요는 잠시 생각하다가 대답했다.

“없어요.”

강재석은 즉시 사람을 불러 연못에서 붉은 아로와나 두 마리를 잡아 요요에게 선물했다.

강성으로 돌아간 후, 장씨 집안은 이 두 마리 아로와나를 위해 정원에 연못을 새로 만들었다. 물론, 이것은 나중의 이야기였지만 말이다.

그때 요요는 작은 어항에 담긴 두 마리 붉은 아로와나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고 있었다. 눈이 반달처럼 휘어져서 웃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다.

...

연희는 마당을 한 바퀴 돌고 나서 소희를 찾았다.

“아심은 어디 갔어? 여기 놔뒀는데, 왜 안 보여?”

소희는 웃으며 대답했다.

“내가 아심을 잃어버렸겠어?”

“어디 갔는데?”

“오빠랑 같이 어른을 뵈러 갔어. 내일이면 볼 수 있을 거야.”

“같이 어른을 뵈러 갔다고? 뭔가 있는 거 아냐?”

연희는 흥분한 얼굴로 물었다.

“뭔가 있지, 네 주선자 선물도 곧 받을 수 있을 거야!”

“완벽해!”

연희는 손가락을 튕기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성취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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