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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0화

전화를 끊었고, 소희의 휴대폰에는 많은 새해 인사 메시지가 쌓여 있었다. 여러 채팅방에서 사람들이 계속해서 축하 인사를 보내고 있었다.

조백림이 유정에게 계속 플러팅을 했고 유정은 그런 백림을 시답지 않게 봤다. 소희는 읽지 않은 메시지를 쭉 내려보다가, 심명도 축하인사를 보낸 것을 발견했다.

[소희, 새해 복 많이 받아! 네가 없다는 걸 알아, 나도 강성에 가지 않았어.]

[이번 달에 많은 곳을 다녔어. 북극의 빙하에서 구멍을 뚫고 상자를 묻었지. 물론 그 안에 무엇을 넣었는지는 말하지 않을 거야.]

[알려면 어느 날 빙하가 녹고, 상자가 베링해협을 지나 태평양으로 들어가 강성 해안에 도착할 때까지 기다려야 해. 네 생각엔 이 확률이 얼마나 될 거라고 생각해?]

[나는 여전히 세계를 여행하고 있어. 전에 우리가 가기로 했지만 가지 못했던 곳을 나 혼자 다시 다니고 있어. 걱정하지 마, 네가 결혼할 때는 꼭 돌아갈게!]

[방금 한 미녀가 나에게 눈길을 보냈는데 정말 얕은 수작이야. 나 같은 훌륭한 남자가 쉽게 넘어갈 수 있는 남자인가?]

[마지막으로, 소희야, 건강하고, 모든 일이 잘되며 원하는 바가 이루어지길 바랄게. 해마다 평안하고, 행복하면서 모든 좋은 일이 너에게 있길 바랄게!]

심명의 장문에 소희는 마음이 찡해 났다. 시간을 보니, 한 시간 전에 보낸 메시지자 소희는 심명에게 답장을 보냈다.

[지나친 익스트림 스포츠는 하지 마. 내가 없으니, 네 능력을 과신하지 말고, 안전이 최우선이야.]

[너 있는 곳에도 설날을 보내? 네가 내게 준 축복, 나도 전부 너에게 줄게!]

심명은 금방 답장을 보냈다.

[그렇게 팩트로 폭행하지 마. 내가 너만큼 뛰어나지 않다는 걸 알아.]

[그렇지 않으면, 벌써 널 기절시켜서 집에 데려갔을 텐데 말이지. 그러면 임구택에게 돌아갈 기회도 없었을 거야!]

[여기서도 설날을 보내. 함께 노래하고 술 마시고 있어. 근데 나에게 새해 인사도 하지 않는 거야?]

소희는 웃으며 답장을 보냈다.

[새해 복 많이 받아!]

심명은 술병을 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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