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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2화

강재석은 사탕 두 개를 넣은 만두를 빚었고, 나머지는 아직 빚지 않았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소희가 휴대폰을 가져오자, 도경수에게서 영상 통화 요청이 왔다. 강재석은 손을 닦으며 말했다.

“나머지는 너희들이 알아서 해라. 난 도경수랑 얘기 좀 나누겠다.”

“어르신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다 빚을게요.”

황선국 셰프가 웃으며 말했다. 강재석이 밖으로 나가 도경수와 영상 통화를 하는 동안, 나머지 사람들은 만두를 빚기 위해 의욕을 불태웠다.

“우리도 만두를 빚자!”

소희가 제안하자 강아심도 흥미진진하게 말했다.

“좋아, 하지만 나는 만두를 빚을 줄 몰라. 가르쳐줘야 해!”

“나도 빚을 줄 모르지만, 보기에는 쉬워 보여.”

“그럼 시작하자!”

임구택이 웃으며 말했다.

“반죽을 펴는 게 어려워 보이니까, 황선국 셰프에게 맡기고 우리는 만두를 빚자.”

모두 손을 씻고 둥근 테이블에 모여 만두를 빚기 시작했다. 황선국 셰프가 반죽을 펴고, 네 사람이 만두를 빚었다. 구택과 강시언은 남은 돈과 두부 만두를 빚었다.

곧 덮개 위에는 다양한 모양의 만두가 나타났다. 보기에는 간단해 보였지만, 실제로 해보니 다 똑같이 만들기는 어려웠다. 네 사람 중 누구도 서로의 만두를 비웃지 않았다. 각자 빚은 만두가 서로 더 예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렇게도 괜찮네!”

구택은 조용히 말했다.

“자신이 빚은 만두를 알아볼 수 있으니까, 익으면 자신이 빚은 만두는 자신이 먹으면 돼.”

소희는 웃음을 참으며 자기 만두를 구택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합이 맞지 않아. 끓일 때 속이 터지지 않을까?”

옆에서 아심이 새로운 것을 알아냈다는 듯 감탄했다.

“원래 속이 터지다라는 말이 여기서 나온 거였어?”

모두들 웃음을 터뜨렸다. 이윽고 구택은 소희의 손을 잡고 속을 조금 덜어내고 천천히 만두를 접으며 말했다.

“밀가루를 너무 많이 묻히지 말고, 이렇게 하면 안 새.”

소희는 몇 가지 요령을 찾으며 만두를 점점 잘 빚기 시작했다. 아심은 소희가 빚은 만두를 부러워하며 보다가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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