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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화

어정에 도착했을 때 이미 밤 10시가 됐다. 그는 위층으로 올라가 바로 시원의 집으로 향했다.

청아는 문 열자마자 구택을 보고 깜짝 놀랐다.

시원은 예상했던 표정을 하고 있었다.

"손님은 떠났어?"

"소희 씨는?"

구택은 물으면서 방안으로 향했다.

소희는 베란다에서 걸어 나오며 의외를 느낀 듯 입을 열었다.

"왜 돌아왔어요?"

그는 전에 분명 오늘 밤은 여기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손님을 집까지 바래다주는 길에 마침 여기를 지나가서요."

구택은 앞으로 다가가서 소희의 손을 잡았다.

"늦었으니 환자가 쉬는 것을 방해하지 말고 우리 집에 가요!"

시원은 코웃음을 쳤다.

"어떤 손님이길래 네가 직접 바래다주는 거야?"

구택은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말이 너무 많아서 머리를 다쳤으니 바래다줘도 뭐!"

시원은 이를 갈며 냉소했다.

"이 손님은 정말 특별하네."

구택이 대답했다.

"특별하지만 발생할 수 없는 일도 아니니 너도 조심해!"

시원, "…..."

그는 구택한테서 말 못 할 손해를 보자 고개를 돌려 소희를 바라보았다. 잘생긴 얼굴은 웃음을 띠었다.

"소희 씨, 이 사람의 말 듣지 마요. 오늘 밤 여기서 청아 씨와 함께 자요. 조금도 불편하지 않거든요. 게다가 청아 씨는 항상 혼자 자면 무섭다고 했거든요."

청아는 구택과 소희의 시간을 방해할까 봐 즉시 고개를 저으며 손을 흔들며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아니야, 나 안 무서워. 소희 넌 임구택 씨 따라서 돌아가면 돼."

시원, "…..."

구택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소희의 손을 꼭 잡고 말했다.

"가요!"

소희도 웃음을 참으며 뒤돌아서서 두 사람과 작별 인사를 했다.

"청아야 잘자, 시원 씨도요!"

구택은 갑자기 고개를 돌렸다.

"시원 씨?"

시원은 마침내 한 번 이기며 득의양양하게 웃었다.

"소희 씨랑 약속했어. 앞으로 나는 그녀를 동생이라 부르고, 그녀는 나를 시원 씨라고 부르기로!"

소희는 천천히 말했다.

"난 청아를 따라 부른 것뿐이에요."

청아는 인차 설명했다.

"맞,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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