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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46화

최정화가 손녀 이야기를 꺼내자, 김화연은 자리에 앉지 못하고 일어섰다.

“네가 먼저 가봐. 나는 우리 요요를 찾으러 가야 해. 요즘 잘 먹지 않아서 장시원이 요요를 너무 애지중지해. 그래서 내가 직접 돌봐야 해.”

“내가 주방에 가서 요요에게 영양죽을 따로 준비하라고 지시할게요.”

“한마디만 해도 되니, 직접 갈 필요는 없어.”

“안 돼요, 제가 직접 확인해야 해요. 요요도 제 손녀니까요.”

김화연의 눈에는 웃음이 가득했고, 한마디로 응답하고 요요를 찾으러 돌아섰다. 청아는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시원은 요요와 함께 밖의 소파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김화연이 오자, 요요는 소파에서 기어 내려와 김화연에게 달려갔다.

“우리 아가, 천천히 와. 넘어지지 않게!”

김화연은 빠르게 걸어가 요요를 안자 요요는 김화연의 목을 끌어안고 웃었다. 요요가 매우 의지하는 모습이었다. 김화연은 요요를 몹시 사랑하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청아는 어디 있니?”

“옷을 갈아입고 있어요. 무슨 일 있으세요?”

시원은 소파에 기대어 나른한 태도로 말하자 김화연은 그 옆에 앉아 요요를 달래며, 무심한 듯 말했다.

“장명원은 결혼을 했는데, 너는 어떻게 할 생각이니? 계획이 있니?”

이에 시원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나는 결혼하고 싶지만, 청아가 원하지 않은데 제가 어떻게 할 수 있겠어요?”

김화연은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청아는 왜 결혼을 원하지 않지?”

시원은 귤을 까서 요요에게 주며, 자신의 어머니를 한 번 보고 웃었다.

“엄마, 왜 그런지 엄마가 잘 알잖아요. 엄마가 청아 앞에서 비슷하다는 말을 몇 번이나 했잖아요.”

“그렇게까지 말했는데 청아가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있겠어요? 요요를 핑계 삼아 내 곁에 붙들어 놓지 않았다면, 이미 나를 떠났을 거예요!”

김화연은 즉시 걱정스럽게 말했다.

“이전에는 그랬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어. 청아는 너의 아이까지 낳았어. 근데 우리가 어떻게 반대할 수 있겠니?”

화연의 질문에 시원이 천천히 말했다.

“이제 아이가 청아가 낳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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