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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0화

“하하하!”

임성현은 크게 웃으며 술잔을 들고 말했다.

“그렇다면 우리 일찍 만났어야 했어요. 자, 아심 씨, 우리 함께 한잔해요. 앞으로 좋은 관계를 맺길 바랍니다.”

지승현이 곧바로 말했다.

“아심의 몸이 좋지 않아서 제가 대신 흑기사 하겠습니다.”

성현은 여전히 미소를 띠고 있었지만, 눈빛은 이미 차갑게 변했다. 그것은 마치 적을 대하는 차가운 시선이었다.

“승현 씨가 아심 씨를 보호하려는 거군요?”

승현은 부드러운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말을 직설적으로 했다.

“네, 아심은 너무 아름다워서 항상 나쁜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있거든요.”

“그럼 승현 씨는 어떤 신분으로 아심 씨를 보호하는 거죠? 남자친구?”

승현은 약간 난처해하며 말했다.

“그냥 친구일 뿐이에요. 안 되나요?”

이에 성현은 비웃으며 말했다.

“될 수 있죠, 물론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아심 씨의 친구가 많으니, 줄을 서면 몇 번째가 될지는 모르겠네요.”

“우리는 모두 친구죠. 몇 번째가 중요한가요? 사장님 정말 재밌는 농담을 하시네요!”

아심은 술잔을 들고 말했다.

“이 잔은 두 분께 감사드리며 마시겠습니다. 저를 친구로 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심은 술잔을 들고 한 번에 마시자 성현과 승현은 더 이상 다툴 수 없어서 술을 마셨다. 서건호는 분위기가 약간 어색해지자, 적절히 주제를 바꾸었다.

성현은 처음으로 강아심을 만났고,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너무 급하게 행동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에 조금 자제했다.

사람들은 계속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마쳤다. 성현은 위층에 방을 예약했다며, 모두를 초대해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자고 했다.

아심은 성현과 더 많은 접촉을 하고 싶지 않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핑계를 대고 떠났겠지만, 오늘은 말없이 따라갔다.

반대편에서 강시언도 말없이 따라가자 결국 모두가 위층으로 올라갔다. 방에 들어서자, 성현이 준비한 여자들이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성현이 들어오자마자 그들은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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