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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0화

유진은 대답했다.

“알겠어요, 제가 도울게요!”

“좋아!”

이문은 응답하고 주방으로 돌아갔고 임구택은 일어나 임유진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말했다.

“서인은 많은 일을 겪었고, 마음이 성숙하고 심지어는 냉혹할 수도 있어. 그의 생각은 쉽게 바뀌지 않을 거야.”

“그러니 네가 스스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해. 상처받고 울지 말고, 특히 너의 숙모를 원망하지 마.”

유진은 웃으며 말했다.

“마지막 말이 핵심이네요!”

이에 구택은 유진을 힐끗 보며 말했다.

“모두 중요해.”

유진은 웃음을 멈추고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삼촌, 당신의 말을 명심할게요. 사실 저는 이미 절망을 경험했어요.”

“그래서 앞으로도 여전히 저를 좋아하지 않아도, 저는 최선을 다했음을 알기에 후회는 없을 거예요.”

그러자 구택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다행이야.”

유진은 웃으며 말했다.

“우리 샤부샤부 먹으러 가요. 이문 오빠가 소희가 좋아하는 음식을 많이 준비했어요.”

정말로 소희 이야기를 꺼내면 구택의 눈빛이 부드러워졌다.

“가자.”

두 사람은 위층으로 올라갔다. 소희는 그들이 올라오는 소리를 듣고 유진의 얼굴이 가벼워진 것을 보고 마음이 놓였다. 소희는 구택이 서인과 유진의 관계를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소희는 구택이 유진을 혼낼까 봐 두려웠다.

이문은 샤부샤부를 모두 위층으로 가져다 놓으며 미소 지었다.

“다들 맛있게 드세요. 필요한 게 있으면 말씀하세요. 바로 가져다드릴게요!”

이에 소희가 말했다.

“고마워요!”

“우리끼리 고맙긴!”

이문은 웃으며 내려갔고 구택 앞에서 유진은 서인과 너무 가까이 있지 않고 소희 옆에 앉았다. 그러자 소희는 유진의 작은 속셈을 알아차리고 조용히 물었다.

“혼났어?”

그러자 유진은 작게 대답했다.

“다행히 너를 끌어들여서 막았어. 소희야, 이제 네가 내 방패야!”

유진은 구택이 소희를 원망할까 봐 두려워했지만, 오히려 소희에게 기대고 있었고 소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얼마든지 막아줄게. 효과만 있으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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