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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1화

강래원은 병원에서 있었던 일을 자세히 설명했다.

“원래 우씨 집안 사람들은 우임승 씨가 다친 것을 보고 돈을 요구하려 했지만, 회사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곧바로 도망치려 했어요.”

“게다가 책임을 전부 우청아에게 떠넘겼는게 청아 씨는 정말 책임감이 강한 사람인 것 같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가족들과 부양책임에 관한 협의서를 체결하고 모든 빚을 갚겠다고 했어요.”

“청아 씨는 정말 용감하고 착한 사람이에요. 그 후에도 계속 저에게 자신은 책임을 회피하지 않을 거라고, 어떻게든 배상하겠다고 했고요.”

“솔직히 말해서 청아 씨와 우씨 집안사람들은 정말 다르다고 느꼈어요.”

김화연은 래원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이 없었다. 아파트를 나와 차에 올라타 돌아갔고 김화연의 차가 멀어지자, 래원은 장시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사장님, 사모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예상하셨던 대로 우씨 집안 사람들은 저를 보자마자 청아와의 관계를 단절하려 했고, 사모님께서 하고 싶으셨던 말씀은 전혀 하시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사모님께서 떠나실 때 매우 화가 나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우씨 집안이 청아 씨를 대하는 태도가 너무 심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 김화연이 래원에게 우씨 집안의 주소를 알아보라고 했을 때, 래원은 혼자서 결정할 수 없어 시원에게 연락했다. 시원은 알겠다고 김화연과 함께 가서 도착하면 바로 말을 꺼내지 말라고 지시했다. 이제야 래원은 시원의 의도를 알 것 같았다. 곧이어 시원이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알았어요. 우씨 집안 사람들을 잘 관찰하세요. 그 사람들이 다시는 청아를 괴롭히거나 제 어머니를 만나지 못하게 해야 해요.”

래원은 즉시 대답했다.

“사장님,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알아서 잘하겠습니다.”

시원은 ‘음' 소리를 내며 전화를 끊었다. 장씨 저택에서 장명석은 정원애서 돌아오자 소파에 앉아 있는 김화연을 보고는 웃으며 말했다.

“정말 우씨 집안사람을 만나러 갔던 거야? 화가 난 걸 보니, 우씨 집안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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