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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2화

장명석은 진지하게 말했다.

“우청아는 본성이 착하고 해외에서 공부도 많이 해서 최고의 교육을 받았어.”

“청아는 독립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우씨 집안 사람들과는 전혀 다르니까 걱정할 필요 없어!”

“만약 당신이 청아를 아직 받아들일 수 없다면, 청아와 시원의 관계를 망치지 말아요. 시원이 화를 내면 나도 당신을 도울 수 없으니까.”

“지금으로서는 상황을 지켜보는 게 최선이야. 시원과 청아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지켜보고, 관계를 악화시키지만 말아.”

“그래야 우리가 요요랑 더 가까워질 수 있어.”

김화연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장명석의 말에 설득되어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요, 당신 말 듣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게요. 요요를 위해서라도 시원이랑 청아를 좀 더 지켜보도록 해요.”

“그래, 잘 생각했어!”

장명석이 웃으며 말했다.

“이번 주말에 요요가 돌아올 수도 있어.”

“돌아올 수 있다고요?”

김화연은 놀라서 기대에 찬 목소리로 물었다.

“당신이 그들을 갈라놓으려고만 하지 않으면 나도 시원에게 말할 수 있어.”

“빨리 물어봐요!”

김화연이 재촉했다.

“정원의 놀이터도 거의 완성되가고 있어요. 요요가 보면 얼마나 좋아할지 몰라요!”

김화연이 요요의 해맑은 웃음을 생각하자 점점 더 들떴다.

“알았으니까 서두르지 마. 지금 시원이한테 전화해 볼 테니까!”

장명석이 일어나 시원에게 전화를 걸었고 시원은 굉장히 곤란한 척했다.

“엄마가 청아를 받아들이지 않는데, 청아가 기분 나빠할까 봐 걱정돼요.”

이에 장명석이 말했다.

“요요는 결국 우리 장씨 집안의 아이잖아요. 우리가 주말에만 요요랑 같이 있겠다고 하는 게 무리한 부탁은 아니잖니?”

시원은 웃으며 말했다.

“청아는 싫어하면서 청아가 낳은 딸을 그렇게 원하는 게 어디 있어요?”

장명석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네 어머니가 너희들의 연애에 간섭하지 않기로 했어. 나도 네 엄마가 청아를 받아들이도록 설득할 거야.”

“천천히 해 나가야 하는 건 알지? 그러니까 일단 요요가 주말에 돌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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