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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3화

이문의 얼굴에 미소가 더 깊어졌다.

심문정은 마지막으로 매운 닭고기 요리를 가져와 서인 앞에 놓으며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다.

“오빠가 사장님이 매운 음식을 좋아한다고 해서 특별히 만들었어요. 먹어봐요, 맛이 어떤지.”

서인은 미소를 띠며 대답했다.

“냄새만으로도 괜찮은 것 같네요, 고마워!”

문정은 눈을 가늘게 뜨며 말했다.

“무슨 소리예요, 오빠가 사장님을 친형님처럼 생각하고 있고 저도 당신을 친 오빠처럼 생각해요, 싫어하지 않으신다면 말이죠.”

유진은 문정의 말을 들으며 바라보자 역겨움을 느꼈지만 이문은 헤벌쭉해서 웃으며 말했다.

“맞아, 맞아, 우리는 모두 한 식구야.”

서인은 입꼬리를 올리며 말을 아꼈고 문정은 술을 따라 모두에게 건네고는 잔을 들고 웃으며 말했다.

“이문 오빠랑 사귀게 된 이후로 서인 사장님과 모든 분이 절 친동생처럼 챙겨주셨어요. 제가 먼저 스타트 끊죠.”

모두가 술잔을 들고 문정은 태연하게 술잔을 비우자 오현빈이 웃으며 말했다.

“문정이 술을 이렇게 잘 마실 줄 몰랐어!”

문정은 웃으며 대답했다.

“아니에요, 평소에 술을 안 마시는데, 오늘은 너무 기뻐서요!”

문정은 다시 술을 따르고, 서인을 바라보며 말했다.

“서인 사장님, 앞으로도 많이 챙겨주세요. 그런 의미로 건배!”

서인은 문정과 가볍게 잔을 부딪치고 술을 원샷 했고 문정도 자신의 잔을 비우고 서인에게 음식을 덜어주며 말했다.

“이것도 맛보세요, 입맛에 맞나요?”

유진은 옆에서 보고 있었지만, 문정이 계속해서 서인에게 다가가는 모습에 몸을 바짝 붙이려 하나 다른 사람들은 아무것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

이문과 현빈은 열띤 대화를 나누고 있어 신경을 쓰지 않자 유진은 마음이 답답해 입맛이 없었다.

“유진아, 너도 먹어봐. 입에 맞지 않으면 말해, 내가 다시 만들어줄게.”

문정은 부드럽게 말했고 유진은 그녀가 일부러 그런다는 것을 알았지만, 다른 사람들 귀에는 문정이 열정적이고 다정하게 들렸고 문정의 인품은 흠잡을 데 없이 보였다.

이문이 유진을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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