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464화

식사를 마친 후, 오현빈 등이 임유진보다 먼저 식탁을 치우고 유진이 보고 옆에서 쉬라고 했다.

문정은 이 모습을 보며 표정에는 변화가 없었지만, 일하는 속도를 높였고 이문이 주방을 정리할 때, 문정이 들어와 그의 옆에 기대며 말했다.

“오빠, 나 어지러워.”

문정의 말에 이문은 걱정스럽게 물었다.

“갑자기 왜 어지러운 거야? 술을 많이 마셔서 그래?”

그러자 문정은 불만을 표했다.

“처음 술을 마셔봤는데, 오빠는 날 챙기지도 않고, 서인 사장님이 유진을 얼마나 잘 챙기는지는 알아요.”

이문은 어리버리하게 웃으며 말했다.

“유진이를 말하는 거야? 형은 유진이를 언제나 동생처럼 생각해.”

이문은 문정을 바라보며 물었다.

“문정아, 너는 우리 형을 어떻게 생각해?”

문정은 놀라며 이문이 그렇게 눈치가 빠를 줄 몰랐기에 고개를 들고 물었다.

“무슨 의미예요? 내가 서인 사장님을 좋아한다고 생각해요?”

이문은 즉시 고개를 저었다.

“아니, 그런 의미가 아니야.”

문정은 눈물이 맺힌 채 원망스럽게 말했다.

“나는 당신을 위해서 그렇게 많은 음식을 만들고, 당신 친구들에게 잘 보이려고 했는데 나를 그렇게 생각하다니!”

이문은 당황하며 말했다.

“아니야, 그냥 물어본 거야. 정말 그런 의미는 아니었어!”

문정은 화를 내며 말이 없었지만 이문은 바보 같이 웃으며 말했다.

“나는 당신이 나를 위해서 그런 걸 알아. 그냥 질투가 났어, 나는 당신을 신경 쓰니까.”

문정은 투덜거리며 말했다.

“내가 당신을 위해 술을 마시고 어지러운데, 당신은 관심 한마디도 없고 오해만 하네요. 이제 나도 당신을 위해 뭔가를 하려고 하지 않을 거예요!”

이문은 달래며 말했다.

“널 챙기는 건 내 몫이지, 넌 내 와이프니까. 널 챙기지 않으면 누구를 챙겨?”

문정은 애교 섞인 눈빛으로 이문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머리가 아파요, 저 좀 데리고 위로 올라가서 쉬어요.”

이문은 손바닥이 뜨거워지며 긴장하며 말했다.

“좋아, 좋아!”

그들은 위로 올라갔고, 방에 들어서자마자 문정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