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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5화

“애정행각은 방으로 가서 하지, 왜 문 앞에서 그래요.”

서인이 빙긋이 웃으며 말했다.

“이제 뭐에 대해 의심하지 않겠지?”

임유진은 눈꼬리가 파르르 떨리며 말했다.

“내 마음을 알고 있었구나.”

“넌 너무 의심이 많아!”

서인이 비웃었지만 유진은 여전히 이상하게 느껴졌다.

“그 머리로 걱정할 필요 없어. 오늘은 바쁘지 않으니까, 비 그치면 바로 집에 가.” 서인이 말하며 밖으로 나가자 유진이 곧바로 물었다.

“어디 가요?”

“담배 사러 가!”

“밖에 비 오는데, 우산 챙겨가요!”

“알았어!”

서인은 뒤돌아보지 않고 나갔고 위층에서 심문정은 목표를 달성했기에 이문을 밀쳐내며 부끄러운 척했다.

“방금 서인 사장님과 유진이 올라왔던 것 같아요, 보지 않았겠죠?”

이문은 문정에게 눈이 멀어 바보처럼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 우리는 모두 가족이니까.”

“어떤 가족이요?”

문정이 쏘아붙였다.

“난 유진이 나에게 불만이 있는 것 같아, 계속 저를 타깃으로 노리는 것 같다고요.”

“네가 유진의 꽃을 따서 오해를 품었겠지, 괜찮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야. 유진이는 사람들에게 진심이니까.”

이문이 웃으며 말했으나 문정은 곰곰이 생각하며 말했다.

“내려가서 설명하러 가볼게요.”

“그래.”

이문이 기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문정이 내려와 화장실에서 물소리를 듣고 문을 두드렸는데 유진이 그 안에서 물통을 들고 있었다.

문정은 문을 닫고 웃으며 말했다.

“유진아, 점심에 너 별로 먹지 않던데, 괜찮아?”

유진은 차가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니에요, 내가 그냥 입맛이 없었던것 뿐이에요.”

“내가 만든 것이 입맛에 맞지 않으면 말해요, 부끄러워하지 말고. 우리는 널 가족처럼 생각하니까, 너도 낯설게 대하지 말고!”

문정이 문에 기대고는 웃으며 유진을 바라보았는데 유진은 문정의 주인 행세하는 태도에 눈썹을 찌푸리며 말했다.

“그런 말 할 필요 없어요!”

“지금은 이르지만, 언젠가는 될 일이니까.”

문정이 웃으며 말하자 유진은 눈썹을 찌푸리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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