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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2화

임유진은 무심한 목소리로 말했다.

“괜찮아요, 나 밀크티 안 좋아해.”

오현빈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밀크티를 유진에게 주었다.

“이거 너무 달아서 목소리가 갈라져, 나는 못 마셔!”

“나 이거 마시면 잠을 못 자! 줄게, 유진아!”

“나도 안 좋아해!”

잠시 후, 유진 앞에는 네댓 잔의 밀크티가 쌓였고 문정은 옆에서 냉담하게 바라보았는데 그녀의 눈에는 질투가 스쳤다.

가게 사람들이 문정에게는 예의를 갖추었지만, 유진을 진정한 가족처럼 대했다.

하지만 문정은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그저 늦게 온 것뿐, 결국 유진을 가게에서 쫓아낼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서인은 자신의 밀크티를 유진에게 건네며 말했다.

“나 이거 안 마셔, 너 마셔.”

유진은 정말 밀크티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서인이 준 것은 받자 문정은 서둘러 자신의 것을 서인에게 내밀었다.

“서인 사장님, 이거 커피예요, 이거 드세요.”

“필요 없어.”

서인은 무심한 표정으로 거절하자 문정은 마음이 가라앉으며 이문 옆자리에 앉았다. 이문의 오른쪽 자리는 넓었지만, 문정은 고의로 왼쪽에 앉아 서인 옆에 바짝 붙었다.

유진은 문정을 슬쩍 쳐다보고 말없이 있었다.

“무슨 게임 하는 거예요? 나도 끼워줘요!”

문정은 눈을 찡그리며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나 잘 못하니까, 다들 나 좀 봐줘야 해요!”

“우리 다 재미로 하는 거니까, 괜찮아.”

이문이 대답했다.

“그럼 나도 같이 할게!”

문정은 앞으로 다가가 현빈이 화투를 나눠주길 기다렸고 유진을 돌아보며 물었다.

“유진 씨도 할 거예요?”

유진이 대답하기도 전에 서인이 말했다.

“유진이는 안 해.”

“유진이 못 해?”

문정이 부드럽게 말했다.

“괜찮아, 나도 못 해!”

하지만 서인의 표정은 변하지 않았다.

“유진이는 아직 어려.”

유진은 말없이 있었고 문정은 두 사람 사이를 번갈아 보며 미소를 지었다.

“하긴, 유진이 아직 학생이니, 도박은 하면 안 되긴 해”

서인은 갑자기 자신의 칩을 테이블 위에 던지며 말했다.

“너네끼리 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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