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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3화

임구택이 소희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서 왔다니!

제작진은 방금 소희에게 한 말을 생각하며 등골이 서늘해졌다.

구택이 제작진과 감독을 바라보며 말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한 건가요?”

제작진은 긴장한 얼굴로 고개를 흔들며 공손한 태도로 소희에게 사과하자 감독도 연신 사과하였다.

“저희가 실수했습니다. 임구택 사장님과 소희 씨 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소희는 마음속으로 화가 나 있었지만, 이런 기회주의자들에게 신경 쓰고 싶지 않았기에 일어나 밖으로 나갔고 구택도 소희를 따라 나갔다.

소희가 나가자, 소시연과 소동이 동시에 고개를 돌려 소희를 바라보았다.

“소희!”

시연이 긴장한 목소리로 소희를 불렀다.

“문제는 해결됐어. 넌 계속 구성혁 선생님과 협력해. 앞으로는 아무도 너희를 괴롭히지 않을 거야.”

시연은 놀란 얼굴로 소희를 바라보며 감탄했다.

“정말이야? 소희야, 너 왜 이렇게 대단해?”

소희는 자조적으로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내가 대단한 게 아니야, 구택 씨가 대단한 거지.”

시연은 놀라서 구택을 바라보았고 구택은 소희의 비꼬는듯한 어투에 표정이 어두워졌다,

둘 사이에 이미 오해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이번 일은 그들의 오해를 더 깊게 만들 뿐이었다.

소희는 떠나기 전에 구성혁 선생님을 만나 본인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겨 피해를 주게 된 점을 진심으로 사과를 했다.

그러자 성혁은 웃으며 말했다.

“이게 뭐가 대수라고. 이익을 위해 서로 물고 뜯는 일은 정말 많이 봤고 내가 쉽게 당할만한 인물은 되지 못해.”

소희는 성혁의 말을 이해했다는 듯 머리를 끄덕였다.

“만약 제작진이 불편하게 만들면 그게 언제가 됐든 저한테 연락하세요. 제가 해결할 테니까.”

“걱정 마.”

성혁은 소희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그럼 저는 이만 돌아가 볼게요.”

소희는 성혁과 작별 인사를 하고는 돌아섰다.

성혁은 소희를 배웅하기 위해 같이 집에서 나왔고 밖에 서 있던 남자를 보더니 소희한테 물었다.

“네 남자친구야?”

“아니에요!”

소희는 일말의 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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