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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0화

최결이 말했다.

“공교롭네요. 장 사장님은 방금 나가셨어요. 오기 전에 장 사장님께 전화를 안들이셨나요?”

우민율은 눈썹을 까닥하며 말했다.

“서프라이즈 해주고 싶어서 전화 안 했지!”

최결은 결연한 표정을 지었다.

“그렇다면 먼저 장 사장님 사무실에 가서 기다리세요. 장 사장님은 곧 돌아오실 거예요!”

“좋아!”

우민율은 특별히 청아를 한 번 더 보고 나서야 사무실로 갔다.

최결은 뒤에서 커피 한 잔을 들고 들어갔다.

사무실 문이 닫히자 최결은 비위를 잘 맞추는 사람을 데리고 커피를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설탕 세 스푼, 우유는 넣지 않았어요!”

우민율은 웃으며 말했다.

“내 입맛을 기억하네. 고마워!”

그녀는 무심한 듯 최결에게 물었다.

“새로 온 조수는 처음 보는 사람인데, 어떻게 39층으로 왔어?”

최결이 말했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낙하산처럼 39층에 왔죠. 게다가 전에 여기서 일한 것도 아닙니다!”

우민율은 순간 표정이 굳어지며 물었다.

“장시원이 데리고 온 건가?”

최결은 고개를 저었다.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장 사장님의 태도는 미지근해요. 아는 사이 같지는 않아요.”

우민율은 안심하고 커피를 들고 한 모금 마시며 웃었다.

“그럼 나 혼자 여기서 기다릴 테니 가서 일해!”

“그럼 부탁할 일이 있으시면 얼마든지 시키세요!”

최결이 웃었다.

“좋아!”

최결은 사무실에서 나와 곧장 청아의 책상 앞으로 걸어갔다.

“청아, 맞은편 커피숍에 가서 민율 아가씨에게 드실 간식과 차를 사 와. 홍차, 무스는 녹차 맛으로, 그리고 헤이즐넛 초콜릿도. 꼭 기억해. 모두 민율 아가씨가 평소에 좋아하는 것들이야. 그리고 꼭 맞은편 커피숍에 가서 사와.”

청아는 잠시 고민하더니 담담한 어조로 말했다.

“죄송하지만 장 사장님이 저에게 맡긴 일이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저는 시간이 안 돼서요.”

그 말을 들은 최결의 얼굴이 굳어졌다.

“우청아, 민율 아가씨가 누군지는 알아?”

청아가 고개를 들어 물었다.

“회사에서 매우 중요한 고객입니까?”

“고객보다 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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