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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7화

소연은 이틀 동안 집에 있었다. 마민영의 조수에게 몇 번 재촉을 받고서야 다시 제작진 팀으로 향했다.

그녀는 옷을 갈아입고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마민영의 분장실로 갔다.

8시, 마민영은 이미 도착했다.

그날 소희가 말한 이후로 마민영은 하루도 지각한 적이 없다. 이 감독이 가장 기뻐하며 특별히 소희에게 감사를 표했다.

마민영은 소연의 차림새를 보고 비웃으며 말했다.

“뭐 자신이 스타인 줄 알아? 안심해. 네가 제작진 팀에서 일하며 기자가 쪼그리고 지켜보아도 기자들은 너를 찍지 않을 거야.”

소연은 마민영에게 조롱을 받고 마음속에 불이 났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마스크를 벗고 일을 시작했다.

마민영이가 화장할 때 소연은 조수에게 물었다.

“요 며칠 나를 찾는 사람이 있습니까?”

조수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없어요!”

소연은 눈빛을 반짝이며 다시 물었다.

“그 제작진 중에 소혁이라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녀는 소희가 어디에서 소혁을 찾아왔는지 모른다. 소혁이 지금 제작진 팀에 있는지 없는지도 모른다.

“모르겠어요, 들어본 적 없어요!”

조수가 웃으며 말했다.

“제작진 팀에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 어떻게 모든 사람의 이름을 알 수 있겠어요?”

소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하루빨리 소혁을 벗어나야 했다. 진원과 소정인이 그의 존재를 알아서는 절대 안 된다.

그러나, 하늘은 분명히 소연의 편이 아니었다. 그녀가 촬영장에 갔을 때, 소혁이 갑자기 달려와 많은 사람 앞에서 그녀를 불렀다.

“누나, 누나!”

소연은 옆에 있던 스태프와 배우들이 모두 그녀의 몸을 쳐다보는 것을 보고 얼굴이 화끈거렸다.

소연은 비록 개인 디자이너일 뿐이지만, 제작진 팀의 거의 모든 사람이 그녀가 부잣집의 큰 아가씨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녀가 세운 이미지도 부잣집 아가씨가 가족에게 의지하지 않고 열심히 분투하며 자신의 사업을 만드는 이미지이다.

그러나 소혁이 이렇게 대중 앞에서 그녀를 누나라고 부르자 다른 사람들의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봤다.

‘부잣집 아가씨한테 어떻게 막노동하는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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