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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2 화

"그래?" 윤슬은 중얼거렸다.

육재원은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틀림없어. 나도 남자야. 남자는 남자를 잘 알아. 그래서 슬아, 나를 믿어."

그는 손을 뻗어 그녀의 어깨를 두드렸다.

멀리서 이쪽을 주시하던 장비서는 이 광경을 보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이 생겼다는 것을 알고 어쩔 수 없이 한숨을 내쉰 뒤 넥타이를 정리하고 베란다로 걸어갔다.

"육선생님." 장비서는 윤슬과 육재원 앞으로 왔다.

육재원은 그를 쳐다보더니 바로 안색이 나빠졌다. "뭐 하러 왔어? 부시혁이 오라고 했어?"

"아닙니다, 어머님께서 찾으셨습니다." 장비서는 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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