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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9 화

“통화 가능해요?”

윤슬이 물었다.

고유정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채연희를 보고는 목소리를 낮춰 대답했다.

“잠시만요. 제가 자리를 옮긴 후에 다시 말씀드릴게요.”

“네.”

윤슬이 고개를 끄덕였다.

고유정은 휴대폰을 내려놓고 거실을 나와 바깥 정원으로 갔다. 그리고 다시 휴대폰을 귓가에 갖다 댔다.

“됐습니다, 윤슬 아가씨. 무슨 일이세요?”

윤슬은 그녀의 시원시원한 말투를 듣고 참지 못하고 눈 속에 놀라움이 스쳐 지나갔다.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소은의 변화가 너무 컸다.

전의 이소은은 사투리에 순종적인 말투였다. 하지만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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