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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74 화

“맞아.”

령이는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처음부터 받아들일 생각은 없었어. 안 그러려고 몸부림쳤지만 결국엔 마음속의 욕심을 이길 수 없었어.”

“그래, 욕심...”

윤슬은 눈을 내리깔고 중얼거렸다.

그러더니 그다음 순간, 그녀는 핸드폰을 꽉 움켜쥐고는 감정이 격해진 채 소리쳤다.

“하지만 너의 그 욕심이 결국엔 내 사랑을, 내 결혼까지 망쳤다는 건 혹시 알고 있어?”

“난... 난 몰랐어...”

령이는 멍해졌다.

그녀는 그저 윤슬이 펜팔 친구와 만날 기회를 놓치게 한 것뿐이 아닌가?

어떻게 그게 사랑과 결혼을 망친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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