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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64 화

그의 눈에 가득한 살기를 본 고유나는 심장이 욱신거렸다. 얼굴이 하얗게 질린 고유나가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내가 그런 거 아니야. 나의 두 번째 인격이야. 시혁아 내가 윤슬을 사칭했다고 해도 우리가 지낸 시간이 있는데 너도 알잖아. 내가 어떻게 사람 목숨을 해쳐.”

부시혁은 피식 소리를 내고 웃었다.

“아니. 난 한순간도 너를 이해한 적 없어. 난 단풍잎을 이해해. 네가 단풍잎이야? 아직도 내 앞에서 인격분열이라고 말하는 거야? 내가 아직도 모르는 것 같아?”

부시혁의 말을 들은 고유나의 표정이 급격하게 변했다. 부시혁에게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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