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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 화

“도련님, 오늘 따라 왜 그러세요? 패션에 딱히 신경도 안 쓰시던 분이.”

“나도 모르겠어.”

성준영이 잔뜩 실망한 얼굴로 고개를 푹 숙였다.

윤슬을 만나러 가는 약속, 좀 더 특별하게 입고 싶었다. 하지만 드레스룸을 전부 뒤져도 마음에 드는 게 없었다.

침대 위에 쌓인 옷가지들을 확인하던 집사가 고개를 갸웃했다.

“평소에 도련님이 좋아하시던 옷이잖아요.”

“아니야. 이 정도로 부족해.”

성준영이 고개를 저었다.

평소와 다른 스타일로, 윤슬의 시선을 단번에 끌 수 있는 그런 옷이 필요했다.

수심이 가득한 성준영의 표정을 관찰하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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