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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 화

하지만 성준영의 다음 대사에 부풀어오르던 설레임은 가차없이 부숴지고 말았다.

“그래서 윤슬 씨한테 대시하려고. 형은 어떻게 생각해?”

부시혁은 굳은 얼굴로 팔짱을 낀 채 서 있는 성준영을 바라보았다.

어떻게 생각하냐고? 당연히 안 되지!

하지만 반대할 명분 조차 없다는 게 답답할 따름이었다.

“대시하고 싶으면 해. 그걸 왜 나한테 물어?”

분명 안 된다고 말하고 싶으면서도 감정을 꾹꾹 누르는 게 훤히 보이는 부시혁의 모습에 성준영의 눈동자가 반짝였다.

“그래도 형한테는 말해야지.”

“왜?”

“어쨌든 형과 결혼했던 사람이잖아. 도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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