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나왔어.” 부시혁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고유나가 눈을 깜빡이며 말했다. “어땠어...?”부시혁은 눈살을 찌푸리며 대답하지 않았다. 고유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말했다. “시혁아, 내 제2의 인격 많이 못됐어?”“유나야, 너무 많은 생각하지 마. 스티븐 선생님께 제2의 인격 없애는 거 잘 부탁해달라고 했어.” 부시혁이 고유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없애? “왜 없애? 내 성격이랑 합치기로 한 거 아니었어?” 고유나가 놀란 듯 손으로 입을 막으며 말했다. “제2의 인격 성격이 너무 악랄해서 합치면 안
“그래, 고마워 재원아.” 윤슬이 육재원이 준 차를 한 모금 마시며 말했다. 육재원이 손을 절레절레 흔들며 말했다. “고맙기는 뭘, 지금 천성 그룹이 안정돼서 내가 별로 필요 없지만 그래도 총괄 매니저를 맡고 있잖아.”육재원을 말을 끝내고 서류 한 뭉치를 집었다. 윤슬이 비서를 불렀다. “희서 씨, 재원이 좀 데려다주세요.”박희서는 윤슬의 말에 재빨리 달려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윤 대표님.”박희서가 육재원을 안내하며 말했다. “육 대표님, 제가 모셔다드리겠습니다.”육재원이 윤슬을 쳐다보며 말했다. “슬아, 그
누구의 잘못인지는 환히 알 수 있다. ‘부시혁도 책임을 져야지 왜 윤슬 혼자 감당해야 돼!’성준영이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부시혁에게 전화를 했다. 그 시각 부시혁은 차를 타고 고유나를 집에 데려다주고 있었다. 부시혁은 핸드폰 벨 소리에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전화를 받았다. “누구세요?”“나야!” 성준영이 소리를 질렀다. 부시혁이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왜?”성준영이 말을 하려고 하자 갑자기 옆에서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 “시혁아, 누구야?”“부시혁, 고유나도 옆에 있어?” 성준영이 어두운 얼굴로 물었다. “응.”
하지만 막상 낙태한다는 말을 듣자 마음이 착잡했다. “이틀 정도 된 것 같은데?” 성준영이 머리카락을 넘기며 말했다. 부시혁은 갑자기 기분이 저기압이 되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데 나한테 이제야 알려주는 거야?”“까먹고 있었어. 그리고 나는 윤슬이 당연히 너한테 말 한 줄 알았어.” 성준영이 어깨를 으쓱이고 웃으며 말했다. 부시혁은 성준영의 의기양양한 목소리에 기분이 더욱 언짢았다. “그래서 전화 한 이유가 뭐야?” 부시혁이 언짢은 말투로 물었다. 성준영은 부시혁이 질투하자 웃으며 말했다. “이틀 후에 윤슬 낙태
박희서가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윤슬이 관자놀이를 주물렀다, “뭘 기부해야 나을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아.”“윤대표님 많이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이런 경매 같은 곳에서, 보통 장신구나 골동품을 기부합니다.” 박희서가 힌트를 줬다.윤슬이 웃었다, “알아, 그럼 장신구를 기부할 게, 그리고 내일 시간 있어? 나랑 같이 드레스 고르러 가지 않을래?”내일은 일요일이고 출근하지 않는다, 마침 쇼핑하러 갈 수 있다.그러나 박희서는 미안하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죄송합니다 윤대표님, 내일 저희 엄마 주선으로 소개팅을 해요.”
“너...” 맹소은이 화가 나서 눈시울이 빨개졌다.고유나가 그녀의 어깨를 두드리고 웃으며 진서아를 바라봤다, “진 아가씨, 소은이는 살 수 없지만 제가 그녀에게 선물해 줄 수 있어요, 당신은요? 윤아가씨가 당신에게 선물해 줄 수 있나요?”“유나.” 맹소은은 고유나가 자신을 감싸주는 것을 보고 기뻤다.특히 그녀가 자신에게 드레스를 선물해 준 다는 이 말을 듣고, 더욱 감동 했다.“저는 윤대표님이 선물해 주는 것을 원하지 않아요, 내가 살 수 있으니까.” 진서아가 다이아몬드 카드 한 장을 꺼내 흔들었다.고유나는 대륙의 다이아몬
윤슬이 아직 잡지도 않았는데, 고유나가 다가가서 손을 뻗어 잡아 당겼다, “이거 저도 원해요.”윤슬이 붉은 입술을 꽉 오므렸다.진서아는 더욱 화가 나서 참을 수 없었고, 두 손을 허리에 짚고 고유나를 노려봤다, “당신 일부러 우리에게 시비 거는 거예요? 이미 한 벌을 빼앗았는데 왜 또 와요?”고유나가 드레스를 팔에 걸쳤다, “맞아, 고의예요, 아까 당신들이 그 드레스에 결점이 있다고 했는데, 이 옷도 계속 말해 봐요, 저는 모든 옷이 결점이 있다는 것을 믿지 않아요.”“당신 정말...”“됐어 서아야, 무시해.” 윤슬이 폭주
은밀히 고유나의 행동을 지켜보던 진서아는 고유나의 얼굴에 생기가 돋는 것을 보고 웃기 시작했다, “윤대표님, 그녀가 걸려 들었어요.”“걸려 들었으니, 이제 멈출 수 있어, 저기요!” 윤슬이 손을 들고 소리쳤다.직원이 다가왔다, “아가씨 안녕하세요.”“이것들 모두 싸주세요.” 윤슬이 오른 손 쪽에 있는 드레스들을 가리켰다.직원이 놀라 멍해지고, 한참이 지나서야 정신을 가다듬었다, “모두… 모두 싸요?”“맞아요, 저 아가씨가 계산할 거예요, 그녀가 사는 거예요!” 윤슬이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고유나를 향해 입으로 가리켰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