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서가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윤슬이 관자놀이를 주물렀다, “뭘 기부해야 나을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아.”“윤대표님 많이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이런 경매 같은 곳에서, 보통 장신구나 골동품을 기부합니다.” 박희서가 힌트를 줬다.윤슬이 웃었다, “알아, 그럼 장신구를 기부할 게, 그리고 내일 시간 있어? 나랑 같이 드레스 고르러 가지 않을래?”내일은 일요일이고 출근하지 않는다, 마침 쇼핑하러 갈 수 있다.그러나 박희서는 미안하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죄송합니다 윤대표님, 내일 저희 엄마 주선으로 소개팅을 해요.”
“너...” 맹소은이 화가 나서 눈시울이 빨개졌다.고유나가 그녀의 어깨를 두드리고 웃으며 진서아를 바라봤다, “진 아가씨, 소은이는 살 수 없지만 제가 그녀에게 선물해 줄 수 있어요, 당신은요? 윤아가씨가 당신에게 선물해 줄 수 있나요?”“유나.” 맹소은은 고유나가 자신을 감싸주는 것을 보고 기뻤다.특히 그녀가 자신에게 드레스를 선물해 준 다는 이 말을 듣고, 더욱 감동 했다.“저는 윤대표님이 선물해 주는 것을 원하지 않아요, 내가 살 수 있으니까.” 진서아가 다이아몬드 카드 한 장을 꺼내 흔들었다.고유나는 대륙의 다이아몬
윤슬이 아직 잡지도 않았는데, 고유나가 다가가서 손을 뻗어 잡아 당겼다, “이거 저도 원해요.”윤슬이 붉은 입술을 꽉 오므렸다.진서아는 더욱 화가 나서 참을 수 없었고, 두 손을 허리에 짚고 고유나를 노려봤다, “당신 일부러 우리에게 시비 거는 거예요? 이미 한 벌을 빼앗았는데 왜 또 와요?”고유나가 드레스를 팔에 걸쳤다, “맞아, 고의예요, 아까 당신들이 그 드레스에 결점이 있다고 했는데, 이 옷도 계속 말해 봐요, 저는 모든 옷이 결점이 있다는 것을 믿지 않아요.”“당신 정말...”“됐어 서아야, 무시해.” 윤슬이 폭주
은밀히 고유나의 행동을 지켜보던 진서아는 고유나의 얼굴에 생기가 돋는 것을 보고 웃기 시작했다, “윤대표님, 그녀가 걸려 들었어요.”“걸려 들었으니, 이제 멈출 수 있어, 저기요!” 윤슬이 손을 들고 소리쳤다.직원이 다가왔다, “아가씨 안녕하세요.”“이것들 모두 싸주세요.” 윤슬이 오른 손 쪽에 있는 드레스들을 가리켰다.직원이 놀라 멍해지고, 한참이 지나서야 정신을 가다듬었다, “모두… 모두 싸요?”“맞아요, 저 아가씨가 계산할 거예요, 그녀가 사는 거예요!” 윤슬이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고유나를 향해 입으로 가리켰다.고
그는 오히려 이 돈을 아까워 하지 않고, 고유나가 사기를 당했을 것 같아 걱정이 됐다.“장 비서.” 부시혁이 장비서를 불렀다.장비서가 들어오고 테이블 앞에 섰다, “부대표님, 무슨 명령이 있으십니까?”“오늘 유나가 어디에 갔는지 무엇을 샀는지 한번 조사해봐.” 부시혁이 관자놀이를 짓눌렀다.“네.” 장비서가 대답하고 나갔다.하지만 곧, 그가 조사 결과를 가지고 돌아왔다, “부대표님, 고아가씨는 상점에 가서 스무 벌의 드레스를 샀습니다.”“뭐라고? 드레스 스무 벌?” 부시혁의 눈초리가 실룩거렸다.그는 유나가 오늘 드레스를
“가능해요.” 윤슬은 그녀의 기대하는 모습을 보고 거절할 수 없어 웃으며 동의했다.직원이 기뻐했다, “감사해요 아가씨.”“괜찮아요, 포즈 취해야 하나요?” 윤슬이 물었다.직원이 네 네 대답했다.윤슬은 치맛자락을 잡고, 예쁜 포즈를 취했다, “찍어요.”직원이 황급히 휴대폰을 들어, 찰칵 찰칵 사진 두 장을 찍었다.진서아가 가까이 가서 봤다, “정말 예뻐요, 윤대표님도 와서 보세요.”“그래.: 윤슬이 다가가 휴대폰에 있는 사진을 바라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확실히 예쁘네, 저에게 한 장 보내줘요.”“좋아요.” 직원이 대
마음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지만, 감히 말할 수 없었다.장비서는 목을 가다듬고 대답했다 : “네, 보내겠습니다.”부시혁이 휴대폰을 건넸다.장비서가 받고 바로 그에게 사진을 보냈다.부시혁은 곁눈질로 테이블위에 있는 휴대폰이 울리는 것을 보고, 눈꺼풀을 살짝 드리웠다, “됐어, 나가봐.”“네.”장비서가 나가고 사무실에는 부시혁 혼자 남았다.그는 휴대폰을 들어 까톡을 열고 장비서가 보낸 사진을 봤다.두 장이 있었고, 다른 한 장은 그가 아직 보지 않은 것이었다.부시혁이 그 사진을 열었다.사진 속에서 윤슬은 그 배경이었지만
윤슬이 받고 진서아는 어썸 가게로 들어갔다.몇 분 후 그녀가 돌아왔다.윤슬이 밀크차를 그녀에게 돌려줬다, “어때? 물어봤어?”“물어봤어요.” 진서아가 밀크차를 받고 고개를 끄덕였다, “가게안에 있는 사람이 말하길 채연희가 목걸이를 들고 온 여자를 최근에 본적이 있는지 물어봤다고 하네요.”“역시.” 윤슬이 붉은 입술을 오므렸다.채연희는 고유정을 찾지 못하고 가게에 와서 운에 맡긴 것이다.“윤대표님, 대체 무슨 수수께끼가 있는 거예요?” 진서아는 궁금해서 마음이 간질간질했다.윤슬이 웃기 시작했다, “아무것도 아니야, 채연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