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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1화

“정섭 엔터테인먼트의 대표를 알고 있다고 했잖아요. 제가 부탁이 있는데 도와줄 수 있어요?”

양걸은 최연준을 곁눈질하고 또 허세를 부리기 시작했다.

“당신이 누군지도 모르는데 내가 왜 도와줘야 하는 거죠?”

“이참에 다들 알고 지내면 좋잖아요.”

최연준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다들 이 바닥에서 먹고 사는데 서로 친하게 지내면 언젠가는 또 만날 기회가 있지 않을까요!”

양걸은 최연준을 한 번 흘기고 말했다.

“한번 말해보세요.”

“정섭 엔터테인먼트에서 최근에 대작이 있다고 들었어요. 서예진 감독의 작품인데 제목이 ‘산하혼’ 인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제가...”

“출연하고 싶은 거예요?”

최연준이 웃으며 말했다.

“투자하고 싶어서요.”

“걸아, 빨리 너의 그 경섭 형님한테 전화해 봐!”

옆에 누군가가 양걸을 부추겼다.

“전화 한 통이면 되잖아!”

이번에는 양걸이 당황했다.

양걸은 최연준을 자세히 살펴보면서 이 사람이 정말 부자인지 사기꾼인지 알 수 없었다. 어떻게 말만 하면 영화투자를 한다고 하지?

가장 중요한 것은 양걸은 육경섭을 전혀 모른다!

양걸은 난처한 안색을 띠며 여러 가지 이유를 찾아 전화 거는 것을 거절했다.

최연준은 가볍게 웃으며 핸드폰을 꺼내 번호를 누르고 스피커를 켰다.

전화는 빠르게 연결되었고 전화 너머로 육경섭의 우렁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늘은 웬일로 나한테 전화했어요?”

“최근에 '산하혼' 이라는 대작을 찍는다면서요?”

“요즘에 제 일에도 관심이 많으신가 봐요.”

“제가 개인적으로 서예진 감독님을 정말 좋아해서요.”

최연준이 웃으며 말했다.

“저도 그 영화에 투자하고 싶은데... 영화 사업에 대한 작은 포부 같은 거죠.”

“얼마나 투자하려고요?”

“400억 원요.”

몇 명의 스타 2세는 넋을 잃고 최연준을 바라보았다.

“맞다. 양지섭이라는 사람을 알고 있어요?”

최연준은 이 말을 할 때 양걸을 보는 것을 잊지 않았다.

양걸의 안색은 매우 어두웠다.

“알아요.”

육경섭이 대답했다.

“왜 묻는 거예요? 어진 엔터테인먼트에 계약하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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