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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2화

최군형은 자신과 군성이 부모님의 가장 큰 걱정거리임을 알고 있었다. 부모님이 평안한 노후를 보내려면 자신이 먼저 안전해야 했다.

최군형은 앞으로 다가가 엄마를 안아주고 아버지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렸다. 겉으로는 차분해 보이는 아버지가 사실은 얼마나 두려워하고 있을지 최군형은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엄마 앞에서 절대 약한 모습을 보일 수 없었다.

“괜찮아서 정말 다행이야, 정말 다행이야!”

강서연은 떨리는 목소리로 큰아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엄마는 정말 놀랐어!”

“군성이는 어릴 때부터 복이 많은 아이잖아요.”

최군형은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다.

“엄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제 동생은 복이 많은 사람이니까, 분명 괜찮을 거예요!”

“하지만 이번 사고는 너무 이상해요.”

최군형은 미간을 살짝 찡그리며 말했다.

“군성이는 운전 실력이 꽤 좋은데 어떻게 이런 사고가...”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강소아가 경찰관 몇 명을 데리고 다가왔다.

“운전 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누군가가 해코지하려 한다면 어쩔 수 없죠.”

최군형은 강소아의 곁으로 다가갔다. 강소아는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분들은 경찰관이에요. 더 정확히 말하면 수사관이세요. 모두 저희 아버지 친구분들이세요. 군성이가 사고가 났을 때 바로 연락을 드렸어요. 그런데 이 사건은 그렇게 복잡하지 않아서 군성이가 수술받는 동안 이미 해결됐어요.”

“정말이야?”

최연준과 강서연은 급히 다가왔다.

“아버님, 어머님, 걱정하지 마세요.”

강소아는 강서연의 손을 잡고 말했다.

“사실 배후에 누가 있는지는 저와 군형 씨가 이미 짐작하고 있었어요. 수사관분들께 조사를 요청한 것은 저희 추측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였죠.”

“맞습니다.”

수사관 중 한 명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육 아가씨와 최 도련님의 짐작이 맞았습니다. 둘째 도련님을 다치게 한 사람들은 작은 조직의 조직원이었고 현재 그 사람들은 모두 법의 심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 사람의 배후는... 성소월이었나요?”

최군형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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