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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7화

경찰의 추정에 따르면, 구자영의 사망 시각은 이틀 전쯤으로 보인다.

구자영은 계속 호텔에 머물렀다. 이틀 전, 호텔 청소 직원이 청소하러 갔을 때, 그녀의 문에 '방해하지 마시오'라는 표지가 걸려 있었다.

손님들이 자주 이런 표지를 걸어두기 때문에 청소 직원은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틀이 지나도 여전히 표지가 그대로여서 청소 직원은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매니저가 문을 두드렸지만, 아무 반응이 없어 예비 키를 가져와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그곳에는 충격적인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구자영의 몸에는 외상이 없었어요."

경찰서에서 구봉남은 낮은 목소리로, 찾아온 최군형과 강소아에게 말했다.

“하지만 부검 결과, 구자영의 혈액에서 독소가 발견되었어요...”

“누군가 구자영에게 독을 먹였다는 건가요?”

강소아는 의아한 듯 물었다.

“그 독소 성분은 확인됐나요?”

“조사가 진행 중이에요.”

구봉남은 벽에 머리를 기대고 무겁게 답했다. 비록 그는 구자영 가족과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모두 구씨 집안의 일원이었다. 구봉남은 조카가 자신의 눈앞에서 죽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다.

“감시 카메라는 확인해 보셨나요?”

최군형이 물었다.

“이틀 동안 구자영의 방에 드나든 사람이 있었나요?”

“구자영은 오성에 온 지 꽤 됐어요.”

구봉남이 대답했다.

“하지만 구자영이 오성에 왔다는 사실은 구씨 집안의 아무도 몰랐어요. 저 역시 영화 도시 연회 사건을 조사한 후에야 비로소 구자영이 오성에 있다는 것과 사건에 관련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혹시 죄책감에 자살한 건 아닐까요?”

강소아가 낮게 말했다.

“결국, 독살 사건은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큰 범죄잖아요.”

모두가 이런저런 추측을 하고 있을 때, 경찰로부터 범죄 용의자를 체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루 밤낮을 기다리던 구봉남은 갑자기 활력을 되찾았다.

그러나 진실은 그를 충격에 빠뜨렸다.

경찰은 심문에서 범죄 용의자는 자신이 구씨 집안에서 보낸 사람이라고 자백했다. 그에게 왜 구자영을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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