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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7화

주변이 잠시 조용해진 후, 곧 힘찬 박수 소리가 울려 퍼졌다.

스타들은 큰 무대는 많이 경험했고 다양한 영화나 드라마를 찍었지만 이렇게 달콤한 장면은 드물었다.

그들은 진심으로든 그냥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서든 상관없이 모두가 이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박수를 치며 응원했다.

최군형은 강소아와 함께 우아하게 춤을 추었다. 강소아는 하이힐을 벗어 던지고 몸이 더욱 가벼워졌다. 그녀는 춤을 잘 추지 않았지만 최군형이 배려해 주었고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마치 한 쌍의 아름다운 커플처럼 큰 찬사를 받았다.

춤을 마친 후 최군형과 강소아는 VIP 룸에서 쉬고 있었고 영화 프로젝트의 다음 단계인 경영 모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던 중, 육연우가 급히 들어왔다.

“언니.”

강소아는 놀라며 물었다.

“무슨 일이야?”

육연우는 땀을 뻘뻘 흘리며 급해 보였고 당장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뒤따라온 최군성은 우려하는 표정으로 말했다.

“밖이 난리 났어... 많은 스타가 구토와 설사 증상을 보이고 기자들조차도 피해를 보고 있어.”

“뭐?”

강소아는 얼굴이 변하며 곧바로 나가려고 했다.

최군형이 그녀의 손을 잡았다.

“나도 같이 가.”

“형, 소유야.”

최군성이 계속 말했다.

“이미 구급차가 호출되었고 몇몇 연예인의 매니저가 경찰에 신고했어. 경찰이 곧 올 거야... 이런 집단적인 사건은 아마 아주 골치 아플 거야.”

강소아는 마음이 조여오는 느낌을 받았다.

아무리 복잡하더라도 그녀는 정신을 차리고 처리해야 했다. 그런데 관련된 사람들이 모두 대중적인 인물이므로 현재로서는 이 일을 작게 만들어 확산하지 않게 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연우야.”

그녀는 잠시 진정하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먼저 부모님을 집으로 모셔 보내고 여기에는 내가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전해줘.”

“그래, 각 가문과 어른들도 먼저 보내도록 해.”

최군형은 최군성을 바라보며 말했다.

“군성, 이 일은 너한테 맡길게.”

최군성이 고개를 끄덕였다.

“형, 걱정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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