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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9화

최군형이 웃으며 말했다.

“경섭 삼촌, 고마워요.”

육경섭은 목깃을 곧게 하고 교만한 표정을 지으며 임우정에게 귀를 잡히며 끌려 나갔다.

최군형은 문을 두드렸지만 응답이 없었다. 그는 약간 걱정되었고 도우미에게 예비 열쇠를 가져오게 하려 할 때, 방문이 열렸다.

강소아가 눈을 내리깔며 그 앞에 서 있었다.

그녀는 많이 마르고 다크서클도 생겼지만 정신 상태는 나쁘지 않아 보였다.

“소아야...”

최군형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그녀의 부드러운 얼굴을 만지며 말했다.

“내가 무엇을 더 해줄 수 있을까?”

강소아가 웃으며 조용히 그에게 기대었다.

이 기간에 최군형은 그녀를 위해 많이 해주었다. 그녀가 경찰서에서 조사에 협조하는 동안 그는 밖에서 기다렸고 그녀가 방에 틀어박히는 동안 그는 여전히 의문점을 찾고 증거를 분석했다.

그가 그녀를 위해 더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강소아가 부드럽게 말했다.

“지금 나는 기분 전환을 하고 싶어. 나와 함께 나가 줄 수 있어?”

“물론이지.”

최군형은 매우 열망하던 것이었다.

“어디 가고 싶어?”

강소아는 오랫동안 생각해 봤지만 좋은 장소를 떠올릴 수 없었다.

솔직히 이 며칠 동안 기분이 좋지 않았고 심리적 조절 능력이 아무리 좋아도 이런 일이 생기면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대할 수는 없었다.

“나는... 나는 그냥 마음껏 놀고 싶어.”

그녀는 작게 말했다.

“이 걱정거리를 잊을 수만 있다면 좋겠어.”

“그것뿐이야?”

최군형이 살짝 웃으며 그녀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갔다.

“나 한테 맡겨.”

...

최군형은 몇 통의 전화를 한 뒤, 강소아를 차에 태워 산 정상으로 데려갔다.

강소아는 이 장소를 몰랐지만, 그를 따라 관목을 지나 드넓은 공간에 도착했다. 거기에는 헬리콥터가 세워져 있었다.

은회색의 헬리콥터는 햇빛 아래에서 반짝이며 마치 힘찬 독수리처럼 보였다.

최군형이 웃으며 설명했다.

“여기는 내 헬리콥터 착륙장이고 내가 대학을 졸업할 때 엄마가 선물로 준 거야.”

이때 몇 명이 다가와 전문적인 유니폼을 입고 최군형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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