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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3화

호세연은 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바닥에 손을 짚고 뒤로 물러나며 몸은 계속 떨리고 울부짖었다.

청소부는 아주 차분한 모습으로 자신의 주머니에서 걸레를 꺼내 그녀의 입에 넣었다.

“너무 시끄럽잖아.”

“으으...”

호세연은 혼란스러워하며 몸부림쳤다.

“이 총,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알겠어?”

호세연은 눈을 크게 떴다.

심지어 강소아도 그 자리에 얼어붙어 있었다.

이 청소부가 뒤쫓아온 이유는 그녀가 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이제 육씨 가문은 정당한 사업만 하고 있으니 이 사실이 퍼지면 명성이 손상될 수 있다.

하지만 강소아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 사람과 무슨 연관이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았다...

그렇다면 왜 강소아를 도와주었을까?

호세연은 너무나도 겁에 질려 있었고 오로지 끄덕이며 동의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청소부는 그녀의 입에서 걸레를 꺼냈다.

호세연은 거의 기어가듯 이곳을 떠났다.

강소아의 심장은 쿵쿵 뛰고 있었다.

이 복도는 화장실 밖에 있으며 바의 비교적 한적한 곳이다.

그녀는 이 신비로운 청소부가 무엇을 하려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분명 키도 자기보다 작은 여자아이처럼 보이지만 그 몸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복도를 낮은 기압으로 감싸고 있었다.

만약 이 청소부가 자신에게 손을 대려 한다면 희철 일행이 들어오더라도 이미 늦을 것이다.

강소아는 입술을 깨물며 몸을 굳히고 주먹을 꽉 쥐었다.

그녀의 총이 아직 청소부 손에 있다.

청소부는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오고 있었다.

강소아는 가까이에 있는 꽃병을 보고 만약 공격해야 한다면 유리병을 깨서 싸울 기회를 노리기로 했다.

그러나 그때 청소부는 총을 그녀 앞에 들이밀었다.

“받아.”

강소아의 귀에 윙 소리가 울리며 머릿속이 하얘졌다.

“당신...”

청소부는 모자챙을 눌러쓰고 말하지 않았다.

강소아가 그녀에게서 총을 받아들일 때, 그녀는 잠깐 멈추며 총자루에 있는 홍이란 글자를 응시했다.

그 후 그녀는 몸을 돌려 여위고 허약한 뒷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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