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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0화

이튿날, 이곳을 드나드는 택배기사들이 끊이지 않았다. 물건은 모두 육연우에게 주는 것이었다.

모든 택배기사는 오피스텔 복도에 도착하면 가장 큰 데시벨로 소리를 질렀다.

"육연우 님, 택배 왔습니다!”

이날 육연우의 두 다리는 쉴 틈이 없었다. 의자가 데워지기도 전에 또 일어나서 택배를 받으러 가야 했다.

그녀의 책상 위에는 택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모두 최고급 명품 브랜드의 옷, 신발, 가방, 화장품이었다. 모든 여자 동료는 그녀에게 부러운 시선을 보냈다.

육연우는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인데 갑자기 이렇게 주목을 받으니 정말 불편했다.

"언니... 이거 봐요..."

그녀는 조용히 강소아 곁으로 달려가 탁자 위에 놓인 택배를 가리켰다. 강소아는 가볍게 웃었다. 이것이 최군성 덕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젯밤 그 둘의 일을 듣고, 형제는 그들의 복수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특히 "남자친구는 없을 거예요"라는 말을 최군성은 참을 수 없었다.

‘감히 연우에게 남자친구가 없다고 비아냥거려? 최씨 집안의 둘째 도련님은 장식품인가?’

그래서 오늘 이 장면이 생겼다.

그는 최군성의 여자친구였다. 가방, 화장품, 옷과 신발은 가장 비싼 것뿐만 아니라 시즌 한정판으로 준비했다.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는 것들이었다!

그 사람들이 이제 어떻게 이러쿵저러쿵 지껄이는지 보지!

육연우는 입술을 깨물고 어쩔 수 없이 웃었다.

강소아는 그녀를 도와 물건을 먼저 소회의실로 옮길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동료들의 빈정거림을 들었다.

“아휴, 진짜인지 가짜인지도 모르겠어, 인터넷에 짝퉁이 그렇게 많은데 잘 구별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

"짝퉁도 싸지 않죠? 인턴의 월급으로는 짝퉁도 살 수 없을 것 같은데!”

"에이, 말 좀 그만해! 못 들었어? 남자 친구가 선물한 거래!”

동료 몇 명이 입을 삐죽거리려고 했다.

“너희들 마음 좀 고쳐먹지 그래? 인턴은 남자친구가 있으면 안 돼? 인턴은 명품을 살 돈이 없어? 인턴 집이 재벌이라면? 집에 금광이 있다면?”

"그 둘이? 그 둘의 집에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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