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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0화

그러나 육경섭은 냉담한 눈으로 이를 바라보았다. 어두운 눈 밑에는 한없는 한이 타올랐다.

육명진은 온몸이 상처투성이인데도 여전히 횡설수설하며 육경섭을 자극했다!

"당신 딸은 지금 어느 남자 밑에서 즐기고 있는지 몰라! 하하하... 최군형!축하해, 당신이 강소아를 찾았다고 해도, 그녀는 남자에게 놀아난 썩은 물건이야!하하하...”

"헛소리 그만하고 가!”

교도관 몇 명이 그를 끌고 돌아가자 철문이 천천히 닫혔고 육명진의 소리도 사라졌다.

그런데 그때 최군형의 휴대전화가 다시 울렸다. 소정애였다.

"군형아? 아까... 방금 어떻게 된 거지? 누가 소리치는 거야? 소아랑 상관없어?”

최군형은 눈살을 찌푸리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 밖에 있어요, 방금은 그냥 지나가는 사람입니다.”

“지나가는 사람이 그렇게 이상한 소리를 내?”

최군형은 마음이 심란해서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

오랫동안 침묵을 지키자 소정애는 안 좋은 예감을 느꼈다.

친딸이 아니더라도 오랜 세월 동안 두 사람은 텔레파시가 통했다.

요즘 그녀는 이유 없이 잘 못 먹고 잘 못 잤다. 전화 통화도 잘 안되었다. 소정애는 강소아에게 정말 일이 생겼을지도 모른다고 단정했다!

"군형아... 아줌마한테 솔직히 말해. 소아 어떻게 된 거야? 요즘 나도 이상해, 가슴이 답답하고...”

"아줌마, 당장 사람을 보내 아줌마와 아저씨를 마중 나갈게요. 오성에 오시면 자세한 경위를 알려 드릴게요.”

가볍게 뱉은 최군형의 말은 돌멩이처럼 소정애의 가슴을 내리쳤다.

소정애가 승낙했다.

최군형은 전화를 끊은 후, 미간을 찌푸렸다.

최군성은 육경섭을 부축해 방을 나갔다.

비록 자신의 기분도 좋지 않았지만, 여전히 육경섭을 안심시키고 있었다.

"경섭 아저씨, 그놈의 허튼소리를 듣지 마세요, 소유와 연우는 모두 운이 좋아요, 아무 일 없을 거예요!”

"네, 그들에게 연락할 방법을 찾았어요."

최군형은 고개를 숙여 휴대전화를 들여다보았다.

그는 위치추적 시스템의 인터페이스를 휴대전화에 연결했는데, 이는 강소아가 그에게 메시지를 보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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