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844화

울프는 그제야 손을 놓았다.

“주, 주강철 도련님께서 시키셨어요.”

남자가 진땀을 흘리며 말했다.

“당장 꺼져!”

울프가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지금 이곳이 천서였다면 울프는 남자들을 모두 죽였겠지만, 수원에서는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한다고 운기가 특별히 당부하였다.

남자들은 울프의 말이 끝나자마자 재빨리 도망쳤다.

울프는 핸드폰을 꺼내 운기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가 연결된 후.

“운이 형, 방금 주강철이 사람들을 보내왔어요.”

울프가 말했다.

다른 한편, 수원의 한 별장 안.

그곳은 줄곧 호텔에서 지내는 것이 불편한 데다가, 서연도 다른 곳에서 지내고 싶다고 했었기에 운기가 특별히 산 별장이다.

운기와 서연 두 사람은 모두 이 별장에서 지냈다. 물론 두 사람은 따로 방을 썼다.

운기는 소파에 앉아 울프의 전화를 받았다.

“주강철? 강소유가 도와달라고 부탁했나 보네.”

운기는 두 눈을 가늘게 뜨고 중얼거렸다. 그는 잠시 생각하더니 계속해서 말했다.

“울프야, 재판이 열릴 때까지 강 변호사님을 잘 보호해야 해.”

[운이 형, 걱정 마세요. 제가 곁에 있는 한 아무도 강 변호사님을 건드리지 못할 겁니다.]

울프가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전화를 끊은 후.

“또 주강철이야. 딱 기다려, 강소유를 해결한 다음 네놈 차례야.”

운기가 눈을 가늘게 뜨고 중얼거렸다.

강철은 이전에 파프리카 TV 팬 페스티벌에서 부당한 수단을 써서 강소유를 우승시킨 데다가, 이번 재판에도 끼어들었기에 운기는 절대로 그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눈 깜짝할 사이에 열흘의 시간이 지났다.

강철은 지난번 계획이 실패한 후 더는 다른 행동을 보이진 않았다.

이는 오히려 운기를 더 불안하게 만들었다. 강철은 절대 이대로 가만있을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쩌면 더 큰 음모를 꾸미기 위해 행동을 보이지 않은 것일지도 모른다.

아무것도 알 수 없었던 운기는, 가능한 한 조심스럽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다.

그 사이 네티즌들이 재판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졌는데, 심지어 방송국에서도 이 재판에 대해 보도를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