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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6화

“이 녹음 파일을 증거로 제출하겠습니다. 다들 들어보시면 뭐가 사실인지 알게 될 겁니다.”

강 변호사가 말했다. 그리고 그는 녹음 파일을 제출했다.

옆에 있던 소유는 전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들이 준비한 증거가 자신에게 아무런 타격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녹음 파일은 제출되자마자 바로 재생되었다. 그것은 JY 그룹에서 운기가 녹음했던 것이다.

곧 강소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4년 후, 네가 만든 두 곡의 저작권은 여전히 내 거잖아. 그때가 되면 난 네가 만든 ‘마음껏 사랑하다’로 인기를 되찾을 수 있을 거야.]

[하지만 넌 평생 표절이라는 누명을 쓰고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게 될 거야. 난 4년을 기다리면 그만이지만 넌 평생 표절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할 거야. 하하.]

그리고 소유의 득의양양한 웃음소리가 녹음된 파일에서 흘러나왔다.

이때 녹음 속의 운기가 소유에게 물었다.

[강소유 씨, 지금 서연의 ‘마음껏 사랑하다’와 두 번째 곡을 훔치셨다는 것을 인정하신 건가요?]

그러자 소유가 득의양양하게 웃으며 말했다.

[맞아, 내가 훔친 거야. 난 저 년이 힘들게 창작한 노래를 가지고 인기를 얻었지만, 저 년은 표절이라는 누명을 쓰고 온갖 욕설을 듣게 되었잖아. 어때? 화나지? 화나서 미칠 것만 같지? 하하!]

그들의 대화와 소유의 웃음소리는 법정 안에 퍼졌고, 라이브를 지켜보던 시청자들도 모두 똑똑히 들을 수 있었다.

그 내용을 듣자 법정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현장에 도착한 기자들과 팬들은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표정이었다.

생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도 모두 깜짝 놀라고 말았다.

[강소유가 이런 말을 했었다니! 강소유가 이런 사람일 줄은 몰랐어!]

[서연의 곡을 훔친 것을 직접 인정한 것도 모자라 서연을 모함하려고 하다니, 이게 강소유의 진짜 모습이었던 거야?]

[이게 사실이었구나, 서연이가 진짜 피해자였어!]

...

라이브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그 녹음 파일의 내용을 듣자, 그동안 소유에게 속았다는 생각에 화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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