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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0화

대다수의 팬들은 ‘마음껏 사랑하다’를 통해 소유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그들이 좋아하는 것은 소유보다는 ‘마음껏 사랑하다’라는 곡이었다.

‘마음껏 사랑하다’의 원작자가 서연이라는 것이 밝혀진 데다가, 그동안 소유의 모함으로 누명을 쓰고 악플에 시달린 서연을 생각하자 팬들은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

이때 법원 문이 열리더니 소유가 압송되어 나왔다.

“강소유가 나왔어!”

“당장 저 년을 혼내줘야겠어!”

“강소유, 네가 그러고도 사람이야?”

...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소유를 향해 계란을 던지기 시작했다. 이 계란들은 원래 서연에게 던지려도 준비했던 것인데, 지금은 소유에게 던져지고 있었다.

수많은 계란이 던져지자 소유의 메이크업과 옷은 엉망이 되었다. 소유를 압송하던 네 사람도 모두 계란에 맞게 되었다.

이때 소유의 얼굴은 하얗게 질리고 절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녀는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계란을 보며 그저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당장 때려야겠어!”

“맞아, 저 년은 좀 맞아야 해!”

누군가의 외침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소유를 때리려고 그녀를 향해 돌진했다.

현장에는 십여 명의 경찰들이 질서를 지키고 있었지만, 경찰들은 한꺼번에 몰려드는 사람들을 도저히 막을 수 없었다.

만약 그들이 소유를 때리는 걸 막지 못한다면 소유는 분명 맞아죽을 것이다.

소유를 압송하던 경찰들은 이 상황에 깜짝 놀랐다.

“물러서세요, 다들 물러서세요!”

네 사람은 서둘러 소유를 데리고 다시 법원 안으로 들어설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더 많은 인원을 불러와야 소유를 데려갈 수 있을 것이다.

법정 안.

서연은 원고석에서 나온 후 운기를 향해 달려가 그의 품속으로 뛰어들었다.

“운기 씨, 드디어 끝났어요! 전 더 이상 억울한 누명을 쓰지 않아도 돼요!”

서연은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렸다. 그녀가 누명을 벗고 소유에게 복수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운기가 도와준 덕분이다.

현장에 있던 기자들은 재판이 끝난 후 서연과 인터뷰를 하려고 했는데, 운기의 품에 안긴 서연을 보자 재빨리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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