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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1화

“그래도 보란 듯이 살아 돌아왔잖아. 은씨 가문은 내가 살아 돌아올 줄은 예상 못 했나 봐.”

운기는 웃으며 말하고는 고개를 돌려 이정재를 보았다.

“정재 삼촌, 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이정재는 화정 그룹의 본부장일 뿐만 아니라, 화정 그룹의 원로다. 더불어, 류충재와 함께 화정을 일으켜 세운 일등 공신이다.

“운기야, 우리가 곧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조사에 착오가 생겼다면서 무죄로 풀려나게 되었어. 이,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은씨 가문이 이대로 우리를 풀어줄 리는 없잖아.”

이정재는 예상 밖의 상황에 호기심 가득해 보였다.

“맞아요, 운이 형. 갑자기 왜 상황이 달라진 거예요?”

독니도 무척 궁금했다.

그들은 잡혀가자마자 곧 유죄를 판고 받았고, 재판 날짜도 모두 정해졌는데 갑작스럽게 풀려난 것이다.

“왜냐하면, 제가 은씨 가문을 소멸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두 사람을 구하러 올수 있었던 거예요.”

운기가 웃으며 말했다.

“뭐라고? 네가 은씨 가문을 소멸했다고?”

이정재는 깜짝 놀란 듯한 표정을 지었다.

옆에 있던 독니도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다.

“운기야, 너, 너 그 말이 사실이야? 은씨 가문은 독고 가문의 지지를 받고 있어서 네 외할아버지마저도 속수무책 했는데, 네가 정말 그 은씨 가문을 소멸했다는 거야?”

이정재는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독고 가문의 도움을 받은 은씨 가문은, 무력은 물론 권력도 엄청났기에 운기가 그들을 어떻게 없애버린 것인지 도저히 상상이 가지 않았다.

“정재 삼촌, 만약 은씨 가문이 없어지지 않았다면 어떻게 삼촌과 독니가 풀려났겠어요?”

운기가 웃으며 말했다.

“네 말이 맞긴 해.”

이정재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곧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말했다.

“운기야, 네가 정말 기적을 창조했구나, 네 외할아버지께서 정말 옳은 선택을 하신 거야! 넌 정말 대단한 아이야!”

이정재는 운기가 은씨 가문을 소멸한 것만으로도 탄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정재 삼촌, 화정은 다시 저희 손에 돌아왔어요. 앞으로 회사 내에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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