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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4화

“너…… 넌 또 어디서 튀어나온 놈이야! 임운기는 지금 가난뱅이일 뿐인데 왜 도와주고 난리야!”

주준은 화가 난 마음에 샤크를 향해 소리쳤다.

이 말을 들은 샤크는 대답했다.

“운이 형이 가진 것이 없다고 해도 언제나 내 형인 건 다름없어. 난 내 목숨마저 운이 형에게 줄 수 있어!”

“임운기가 뭐라고 다들 감싸주는 거야!”

주준을 운기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 그는 정말 부러웠기 때문이다. 만약 주준이 빈털터리가 된다면 주변의 놈들은 분명 모두 도망칠 것이다. 하지만 운기의 곁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따르고 있었다.

“네 계획이 실패한 이상, 오늘 재수 없는 놈은 바로 너야. 샤크, 저놈을 잡아와!”

운기는 화를 내며 고함을 질렀다.

“네!”

샤크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주준은 이 말을 듣자 마음이 초조해졌다. 방금 샤크가 얼마나 대단한 녀석인지 봤었기 때문이다. 샤크는 심지어 울프보다 더 실력이 출중했기에, 곁에 남은 보디가드 10여 명으로는 그를 막을 수 없을 것이다.

주준은 얼른 허리춤에서 권총 한 자루를 꺼냈다.

“움직이지 마! 움직이면…… 움직이면 쏠 거야!”

주준은 샤크를 향해 총을 겨누었다. 두려운 마음이 앞섰기에 총을 든 손은 조금 떨렸다.

“어디 한번 쏴보든지!”

샤크는 말하면서 주준을 향해 걸어갔다.

“이건 네가 한 말이야! 죽어!”

주준은 말을 마친 후 바로 방아쇠를 당겼다.

“팡팡!”

연속 두 발의 총소리가 울렸는데, 하나는 샤크의 어깨에 맞았고 하나는 배에 맞았다.

이때 샤크는 엄청난 속도를 내며 주준의 앞으로 돌진했다. 그리고 주준이 총을 쥔 손목을 부러뜨렸다.

“아악!”

주준은 돼지 멱따는 듯한 비명 소리를 질렀다.

주준의 곁에 있던 10여 명의 경호원들은 모두 침을 삼켰다. 그들의 눈엔 샤크는 마귀나 다름없었다. 좀 전에 그들은 모두 샤크가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었다.

“마귀야! 이건 분명 마귀야! 도망가! 얼른 도망가!”

10여 명의 보디가드들은 전혀 반항하지 않은 채 고개를 돌려 도망쳤다.

그러자 주준 한 사람만이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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