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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8화

십여 대의 경찰차가 위엄 있게 들어왔다. 이때 경찰복을 입은 사람들이 내렸다.

“들어가서 화정을 봉쇄하고 모든 자료를 압수하며 모든 고위 임원들을 데려가 조사를 받게 하라.”

팀장으로 보이는 대머리 남성이 지시했다.

“알겠습니다.”

그들은 명령받고 화정빌딩으로 직접 돌진했다.

한편 대머리 남성은 류충재 앞으로 걸어왔다.

“충재 회장님, 이것은 체포 영장입니다. 저희와 함께 가서 조사받으셔야 합니다.”

대머리 남성이 말했다.

이어서 손짓하더니 두 명의 팀원들이 달려와 충재에게 수갑을 채웠다.

“그리고 본부장 이정재, 최고 경영자 주현정, 여러분도 저희와 함께 조사받으셔야 합니다.”

대머리 남성이 다시 한번 손짓하자 몇 명의 팀원들이 이정재와 현정도 붙잡았다.

“충재 할아버지, 정재 삼촌, 현정 씨, 그만하세요! 그만! 여러분이 그들을 체포할 권리가 뭐죠! 뭐죠!”

임운기가 미친듯이 포효하며 뛰어들려 했지만 팀원들이 운기를 막았다.

“임운기 씨 맞나요? 우리 수사를 방해하려 한다면 그쪽도 같이 체포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머리 남성이 비웃으며 말했다.

분노한 운기는 대머리 남성에게 주먹을 날렸다.

대머리 남성은 화를 냈다.

“손찌검하다니! 아직도 자신이 화정 그룹 도련님이신 줄 아네요? 지금 운기 씨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상부의 명령이 없었다면 당신도 지금 이들과 함께 갔을 겁니다.”

대머리 남성이 분노했다.

충재가 이를 보고 크게 소리쳤다.

“운기야,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마! 이럴 때일수록 더욱 침착해야 한다. 울프, 운기를 잘 보호해!”

울프는 고개를 끄덕이며 운기를 잡아당겼다.

“운이 형, 침착해야 해요! 꼭 침착해야 해요!”

울프가 운기를 껴안으며 계속 달랬다.

“그래요. 운기 씨, 침착해야 해! 침착해야 해!”

현정도 계속 말했다.

“운기야, 내 말 들어, 당장 출국해! 금도에서 더 이상 머물 수 없을 거야!”

충재가 말했다.

충재는 그 말을 마지막으로 차에 실려 갔다.

이것은 충재가 차에 타기 전 운기에게 한 마지막 말이었다.

정재와 현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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