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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0화

유보성이 계속 말했다.

“그리고 운이 형, YJ 보안 회사도 봉인되었습니다. 몇 차례의 상해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이유로 보안 회사의 본부장 용준 형과 다른 몇몇 리더들이 모두 체포되었습니다.”

임운기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양손이 떨리며 휴대폰을 제대로 쥘 수조차 없었다.

유보성의 이러한 소식 하나하나가 운기의 심장에 칼을 꽂는 듯, 운기를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운이 형, 지금 산업통상자원부의 사람들이 저를 차에 태우려고 합니다. 저는 먼저 끊겠습니다. 운이 형, 꼭 힘내세요! 꼭이요!”

보성의 목소리가 엄숙했다.

보면, 보성도 운기가 이대로 좌절할까 두려워했다.

곧이어, 전화 속에서 짜증스러운 목소리가 들렸다.

“유보성 씨, 무슨 이렇게 쓸데없는 말을 하고 있어요? 전화 끊고 차에 타요!”

곧이어, 휴대폰에서 뚜뚜뚜하는 끊어진 소리가 들렸다. 분명히 보성은 이미 차에 탄 것이다.

“유보성!”

운기는 휴대폰을 꽉 쥐고 손이 떨렸다.

운기는 알고 있었다. 보성도 분명히 체포되어 조사받게 된 것이다.

보성의 충성심은 운기가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맞아, 강정문!”

운기는 서둘러 번호를 눌러 전화를 걸었지만, 연속해서 여러 번 시도해도 아무도 받지 않았다.

운기는 자연스레 정문이 화정 그룹 경주 지사의 본부장으로서 아마도 조사받으러 끌려간 것이라고 생각했다.

운기와 관련된 사람들이 하나 둘 체포되는 것을 보며 운기의 마음은 칼에 베일 듯 아팠다.

운기는 그들을 구하고 싶었지만 마음만큼 힘이 되지 않았다.

쿵-

하늘에서 갑자기 우레가 요란하게 울렸다, 마치 하늘을 찢는 듯했다.

검푸른 하늘이 마치 무너질 듯이 가라앉아 있었다.

그때, 또 다른 전화가 걸려 왔다. 철봉이로부터의 전화였다.

[철봉 씨.]

운기가 전화를 받았다.

“운기 씨, YJ 보안 회사 금도 지사가 폐쇄됐어요. 독니가 책임자로 있었는데 벌써 잡혀갔어요.”

철봉이 말했다.

독니가 잡힌 소식을 듣고 운기의 마음이 다시 한번 떨렸다.

‘이렇게 되면, YJ 그룹도 끝장난 거야!’

[그러면 철봉 씨는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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