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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7화

임운기는 류충재가 독고 가문에 대한 반응을 보았다.

‘왠지 모르게 충재 할아버지가 독고 가문에 대해 아는 것 같다. 조금 두려워하는 것 같기도?’

“독고 가문의 사람이 어떻게 은경수와 함께 있는 건가!”

충재가 이를 악물며 말했다.

“충재 어르신, 모르는 것 같아서 말해주지만 전 독고 가주의 작은 딸과 약혼을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저는 이미 독고 가문과 혼인을 한 셈이죠.”

경수가 자랑스럽게 말했다.

“뭐라고! 너……, 은씨 집안이 독고 집안이 사돈 관계를 맺었다고?”

충재의 얼굴이 갑자기 크게 변했다.

“이제야 알겠다. 은씨 가문이 마카오 그 먼 곳에서 조윤 그룹에 대한 계략을 꾸밀 수 있었던 이유를, 은씨 가문이 독고 가문의 힘을 빌렸다는 거구나!”

충재가 말했다.

“하하, 축하해요, 맞추셨네요. 하지만 지금 충재 어르신이 걱정해야 할 건 어르신 자신이죠.”

경수가 크게 웃으며 말했다.

충재와 경수가 입에 올린 독고 가문에 대해, 운기는 매우 혼란스러웠다. 금도에서 가장 강력한 가문은 금도 네 가문 아닌가?

또한 충재는 서남 최고 부자였다. 그런데 이 독고 가문은 대체 어디서 나타난 건데, 충재가 그 이름을 듣자마자 그토록 두려워하는 걸까?

운기는 놀랍기도 하고 의문스럽기도 했다.

그때, 화정 그룹의 본부장 이정재가 화정빌딩에서 급하게 달려 나왔다.

“운기 부회장님, 큰일 났습니다, 방금 각 지부의 책임자들이 전화를 걸어왔어요. 화정의 지부들이 갑자기 압수수색 영장이 날아와 지금 폐쇄되었다고 합니다. 탈세, 뇌물 수수 등에 연루되었다고 하네요.”

정재가 급하게 말했다.

“뭐라고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죠?”

운기의 안색이 급변했다.

운기에게 화정과 경찰 사이 관계는 매우 견고해 보였다. 그런데 갑자기 압수 수색에 폐쇄 조치라니? 전혀 말이 안 된다.

충재도 이 소식을 듣고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그는 급히 전화를 꺼내 성도에서 산업통상자원부에 있는 장이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이석 청장님, 도대체 이게 무슨 짓입니까? 왜 갑자기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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