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549화

은경수는 카리스마가 넘치고 지나가는 곳마다 주위의 거물들은 그에게 먼저 인사를 해야 한다.

은경수 할아버지의 신분이 지탱하고 있는 것도 있지만 그 자신도 대단한 인물이다.

정룡 특수 부대의 대원 출신으로 군대 내부에서 개최한 무술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적도 있다.

뛰언난 능력을 겸비한 그는 금도 제일 천재로 불리우며 전도가 무량하다고 칭찬을 받았다.

은경수는 운기를 향해 곧장 다가왔는데, 거의 눈 깜짝할 사이에 운기 앞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마치 세기의 대전이 곧 터질 것처럼 눈을 마주쳤고 주위 사람들은 모두 짙은 화약 냄새를 느낄 수 있었다.

“은경수가 청앙시로 갔을 때, 저기 류충재 외손자 운기와 원수를 맺었다고 들었는데, 이제 보니 그게 사실인 거 같아.”

“은씨 가문과 류씨 가문은 원래 사이가 좋지 않은데, 두 사람 사이에 원한까지 맺었으니, 볼만한 광경이 펼쳐지겠어.”

“맞아. 이건 거의 팝콘각이야.”

……

주위의 사장들은 이미 의논하기 시작했다.

모두의 기대 속에서 두 사람은 드디어 입을 열었다.

“운기, 오랜만이야!”

은경수는 웃는 얼굴로 손을 내밀어 그와 악수하려 했다.

“제가 하겠습니다.”

울프는 즉시 앞으로 나아가 운기를 대신하여 은경수와 악수하려고 했다.

은경수는 실력이 좋고 손 힘도 강한데, 만약 악수하는 과정에서 힘을 쓰기라도 한다면 운기는 사람들 앞에서 추태를 보이게 될 것이다.

은경수는 울프와 악수하지 않고 냉소하며 말했다.

“악수도 경호원이 대신할 정도로 내가 두려운 거야? 너 그 정도로 못난 거야? 소문이라도 나면 어떻게 살려고 그래?”

“그러게, 악수도 못하다니 너무 찌질하잖아.”

이때 우렁찬 목소리가 울렸다.

곧이어 주준은 군중 속에서 걸어 나왔는데, 방금 전에 그가 한 말이다.

주준은 운기가 추태를 보일 것으로 확신하고 일부러 보러 왔다.

사람들의 시선은 어느새 운기에게 집중되었다.

“만약 악수하게 된다면 무조건 운기가 손해를 보게 될 거야.”

“스스로 손을 잡으면 손해를 보고 경호원이 대신 악수하면 비웃음거리가 될 것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